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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교동도 여행

국내여행

by 파란창 2012. 6. 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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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교동도 여행


교동도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되는 섬인데 북한과 바로 접해 있어 섬의 북쪽에 가면 북한 땅이 보이는 섬입니다.

섬 전체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배타고 들어갈때 검문을 받고 들어가야 됩니다.

강화도 윗쪽 좌측에 있는 제법 큰 섬입니다.

지금 연육교 공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됩니다.

교동으로 들어가는 배는 강화 창후리 선착장에서 출발 합니다.

교동도는 항상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썰물때는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미리 운항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창후리 선착장 옆에는 어시장이 있습니다.

이 어시장에 차를 오래 세우면 견인하다고 써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차를 세우고 교동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결국 교동도 들어가는 손님들이 여기 어시장 손님일텐데 정이 가지 않는 곳입니다.


창후리 선착장 모습입니다.


가격은 승용차의 경우 16,000원 왕복하면 32,000원입니다.

표를 구입하고 위에 보이는 주차장에 차례대로 서있으면 순서대로 배에 실립니다.

시간이 남아 창후리 선착장의 사진을 몇장 담아 봅니다.

창후리 선착장에서는 차거 후진으로 배에 들어가게 되는데 결구 늦게들어간 차가 먼저 나옵니다.

뭐 그래봤자 배가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차는 별로 없습니다.

약 15분 정도 가면 교동도 월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교동도는 볼곳이 그리 많은 섬은 아닙니다.

월포선착장에서 제일먼저 만나는 곳은 교동도에 있는 향교 입니다.

향교에 가봤는데 문이 닫혀있습니다.

그리고 관람을 원하시면 전화를 주면 와서 열어준다는 푯말이 있는데

날도 덮고 해서 그냥 밖에서만 구경합니다.

향교 옆에 있는 약수에서 물한모금으로 입을 축입니다.


교동도에 오면 사람들이 자주가는 곳중의 하나가 화개산과 화개사입니다.

향교에서 숲길을 따라 약 1킬로 정도 걸어가면 화개사가 나옵니다.

향교에서 화개사로 가는 숲길은 더위를 식혀줄만큼 상큼합니다.

화개사는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고려때 창건된 절이라는데 지금 모습을 보면 그리 오래된 건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화개사 옆에 보이는 소나무는 수령이 매우오래된 고목으로 보호수로 지정되 있습니다.

교동 읍내로 들어가다 보면 교동읍성의 옛모습이 조금 남아있는 성문이 보입니다.

예전에 1박2일에서 교동도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1박2일 맴버들이 방문해던곳이 교동도 대륭시장입니다.

교동도 대륭시장은 60-70년대의 시장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파는 물건도 그 옛날에 팔리던 물건들과 유사한 물건들이 아직도 팔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 교동 이발관이 은지원이 머리를 밀던 곳일겁니다.


시계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이 멈춘듯한 곳입니다.



뒷 골목으로 들어서면 어릴적 넓다고 느꼈던 골목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네 집에 있던 장독대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대륭시장안을 돌아본 후 섬 북쪽으로 차를 몰아 가 봤습니다.

휴전선이 가까운 곳이라 섬주위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어 바닷가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대륭시장으로 돌아와 시장안에 있는 식당에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주문해서 점식을 먹었습니다.


이제 교동도에 있는 고구저수지를 방문해 봅니다.

고구저수지는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쪽은 내륙쪽에 있고 한쪽은 바닷가 쪽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닷가 쪽이고

요기는 내륙쪽에 있는 저수지입니다.

낚시꾼들이 제법 오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교동도를 둘러 보고 다시 배를 타고 강화도로 돌아와 강화도 해안을 따라 바닷가 풍경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적하여 시간이 멈춘듯한 조용한섬 교동도...

앞으로 다리가 놓이게 되면 더 이상 한적한 섬은 아닐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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