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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터키 여행] 터키 이스탄불 성 소피아 성당

해외여행/터키

by 파란창 2018. 1. 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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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터키 여행 8일차 -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성당

터키를 온 가장 큰 목적은 성 소피아성당을 보는 것 이였습니다.

성 소피아성당은 그리서어로는 Hagia Sophia 이고 터키어로는 Ayasofya 입니다.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입니다.

아야소피아 성당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25년 창건했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지시로 537년에 다시 크게 개축되어 

비잔틴 제국 문화에 걸작품으로 불리우는 건물입니다.

르네상스 이전에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의 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피아 성당은 내부가 금과 보석들로 치장되어 있어 많은 국가들이 이 보물을 가지기 위해 처들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콘스탄틴노플의 높은 성벽으로 인해 침략은 못하도 되돌아가는데 그들을 되돌려 보내기 위해 

성전의 장식품 일부를 팔아 자금을 주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워낙 콘스탄틴노플이 부유했기 때문에 성전의 장식품은 나중에 채워넣어서 성 소피아 성당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성당으로 유지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소피아성당의 많은 유물 및 보화들은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4차 십자군 전쟁에 의해 약탈당합니다.

성 소피아의 유물뿐만 아니라 콘스탄틴노플의 대부분의 유물들은 4차 십자군에 의해 약탈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4차 십자군 전쟁이후에도 약 200년간 유지해오던 성소피아성당은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점령된 후 회교 사원으로 바뀌면서 성당둘레에 미나레트(첨탑)이 세워졌으며 

성당안 벽은 두꺼운 회칠을하고 이슬람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져 이슬람 성전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얼핏 보면 돌로 건축된 건물같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벽돌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회랑을 만나게 되는데 이 회랑만 봐도 얼마나 정성들여 만든 건축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 소피아 성당을 밖에서 보면 모스크처럼 첨탑이 있어 이슬람 사원처럼 보이는데 안에 들어와 보면 성화들을 볼 수 있어 

이 건물이 교회였음을 알게 해줍니다.

메인 홀을 들어가는 홀 위에도 성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도 볼 수 있습니다.

판토크라토르(전능하신주) 그리스도와 황제 레오 6세라는 모자이크화 입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성모마리아 상과 이슬람사원에나 있을 법한 이슬람 성인의 이름이 적힌 원판입니다.

이 성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면 입니다.

이스탄블이란 도시가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고

이스탄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성 소피아성당이 기독교의 교회와 이슬람의 모스크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마흐메드 2세가 이스탄불을 점령하고나서 성 소피아 성당을 허물지 않고 이곳을 회교사원으로 사용합니다.

회교 사원에는 인물화같은 것이 없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전부 뚜꺼운 회칠을 했다고 합니다.

저 성화는 회칠 덕뿐에 살아남았다고 해야 할까요???

비잔틴 건축은 네게의 아치형 기둥을 가지고 있고 그 위에 커다란 돔을 올리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네게의 아치에는 천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전의 중심에 서면 천장 돔이 보이는데 중심부를 보면 이슬람 식으로 무늬를 만든듯 합니다.

이 건출물이 대단한건 사실 건물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 큰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현재도 쉽지 않은 기술인데 

약 1500년 전에 지어진 이 성당의 메인 홀이 매우 넓은데도 저 아치의 기둥만으로 천장을 버티고 있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건축술 입니다.

성당의 중심부에는 이런 표시가 있는데 황제가 이 자리에서 즉위식을 하던 곳 이라고 합니다.

성전 정면에 스테인 글라스가 있는데 스테인글라스의 일부 문양도 이슬람 문양입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성당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층 중간에 이런 문이 있는데 Marble door라고 합니다.

Marble door 를 지나면 우측에 DEISIS(간청)라는 제목의 모자이크화를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림같은데 실제로는 그림이 아니라 모자이크화 입니다.

모자이크로 머리카락과 얼굴의 색과 눈동자등을 표현한걸 보면 정말 비잔티움 예술 중 걸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이런 모양인데 훼손되어 얼굴 부분만 볼 수 있습니다.

2층 입구 맞은 편으로 가면 또 다른 성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모자이크화입니다.

콘스탄티누스 9세 황제와 조예 황후의 모자이크화 입니다(Imparator IX, KONSTANTINOUS)

가운데 왕좌에 있는 인물을 그리스도 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자이크 화는 이오네스 황제의 모자이크화 입니다. (IMPARATOR II, lOANNES KOMNENOS)

작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작은 돔 지붕이 보이고 가운데 멀리 블루모스크도 보입니다.

돌아 나오다 보니 벽면에 십자가 문양이 떨어져나간 흔적이 보이는 처음에는 마흐메드2세가 이스탄블을 점령했을때 때어버린줄 알았는데 

그 때 없어진게 아니라 4차 십자군 원정때 십자군이 십자군에 의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4차에 걸친 십자군 원정으로 동로마제국은 십자군에 의한 피해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로마 교황청에 도움을 받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아 동로마 제국의 멸망의 한가지 원인이 되었습니다.

1층에 보시면 금색으로 장식된 문이 보이는데 이문은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 주는 문입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기묘한 곳 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다 보면 기둥근처에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둥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손을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하는 전설(?)이 있어 모두 손 돌리기 하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건물을 자세히 살표보시면 변면의 대리석들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임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자른면을 양쪽으로 사용한것 같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이런 기둥들이 이 거대한 돔을 바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이 성전의 출구인데 출구에도 성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탄불을 방문하기 전에 정복자 Fetih 1453 영화를 한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동로마제국이 멸망할 때 동로마제국과 오스만 제국간의 전쟁을 주제로한 영화인데 터키에서 제작된 듯합니다.

콘스탄티노플이 멸망하지전에 도시모습이 컴퓨터 CG로 잘 나타나 있고 이 영화를 보시고 이스탄불을 방문하면  이스탄불이 좀더 새롭게 다가올것입니다.


P.S. 본 내용은 투어2000의 그리스+터키 10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작성한 글이며 투어2000에서 

     어떠한 댓가도 받지 않았고 이 상품을 선택하시는 분이 참고하시라고 여행 일정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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