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 동해시, 묵호항 등대, 논골길, 추암

올해는 국립휴양림 추첨일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성수기 휴양림 다 놓치고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돗토리현 캠핑 후기를 우연히 보고 돗토리현으로 캠핑을 계획했습니다.

돗토리현 캠핑은 주로 DBS 크루즈를 타고 동해에서 출발해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가서  돗토리현 다이센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대부분의 일본캠핑장은 전화나 팩스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다이센 모리노쿠니 캠핑장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이 없어 개인자유 여행보다는 단체 패키지를 하는게 편할 것 같아 하나여행사에 패키지 신청을 했는데 돗토리현 캠핑 패키지는 현실적으로 개인이 신청해서 가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20명 이상되어야 패키지 상품이 성립하는데 돗토리현 캠핑 패키지가 별로 알려지져 있지않아 단체로 신청하지 않는한 20명이상  채우기는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하나여행사 예약 담당자도 이런 상품이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하야간 예약을 하고 2주정도 기다려도 출발확정이 되지 않아 캠핑 패키지는 취소하고 일반 관광투어 상품으로 변경했습니다.

DBS 크루즈는 오후 6시에 동해항을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에 떠나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강릉과 동해항 근처의 관관명소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먼저 경포대에 도착하니 10시정도 되었는데 해변에 나가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의 푸른 하늘과 투명한 동해바다를 바라 보니 가슴이 확 트입니다.

바닷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해변 뒤쪽에는 소나무 밭이 있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밭 한편에는 이동 도서관도 있고 이런 독서 전용 데스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포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면 조금 쉬다가 강릉쪽에서 점심을 먹을까 동해쪽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해쪽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동해항 쪽으로 이동합니다.

동해항에 도착하기 전에 묵호등대를 둘러 봅니다.

동해항 근처 볼거리를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묵호항 등대와 논골길입니다.

묵호항 등대가 왜 관광명소인지 이곳에 도착해 보면 알게 됩니다.

탁트인 동해나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입니다.

등대 바로 아래 작은 까페가 있습니다.

까페 옆으로 난길을 내려가면 이곳 명물인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멀리 언덕에 멋진 팬션이 있습니다.

저 팬션에서 바라보는 동해도 멋질것 같습니다.

출렁다리까지는 조금 내려 가야 됩니다.

이 출렁 다리가 유명한 이유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한효주와 이승기가 키스를 하던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묵호항 등대는 논골길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논골길 또한 벽화마을로 유명한곳입니다.

논골길의 위쪽에는 다양한 까페가 있습니다.

사실 벽화마을은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유명해지면서 전국여러곳에 벽화마을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대부분 동피랑에 비해 느낌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곳 논골길의 풍경은 마치 동피랑에 온듯한 느낌을 줍니다.

논골길에서 내려다 보는 묵호항의 모습은 동피랑에서 내려다 보는 동호항과 비슷합니다.

이곳 논골길이 특히나 이쁜 이유는 벽화도 벽화지만 아주 오래된 동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비록 오래된 집이지만 집집마다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 정감이 더욱가는 동네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묵호항에오면 곰치국을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검색했더니 동해 곰치국 전문점이 맛있다고해서 찾아갔더니 장사를 안하네요..

그옆에 있는 부흥횟집이 유명한거 같아 여기에 들러 물회를 먹었습니다.

맛은 나쁜편이 아닌데 그닥....

점심식사후 동해의 명물인 추암을 들러 봅니다.

추암에서 가장유명한 촛대 바위입니다.

촛대바위가 유명한 이유는 촛대 바위위로 떠오르는 동해일출이 장관이기 때문이죠...

여긴 아침에 해돗이 보려와야 되는데 항상 낮에 오게되네요...

한여름이 파란하는 하얀 구름 파란바다 그리고 멋진 바위가 어루어려진 추암의 낮 풍경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이제 동해안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돗토리현으로 가기위해 동해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