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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1일차 지열곡, 온천수라면

해외여행/대만

by 파란창 2016. 1. 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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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1일차 지열곡


오랜전부터 한동네에서 같이 살아온 아들 친구 4가족과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초부터 한달에 10만원씩 계를 들어 100만원이 모여서 이 돈을 기본으로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2월초에 만나 여행을 계획하는데 처음에는 장소 문제로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대만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약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꽃보다 할배에서 대만편이 방송된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광관객이 많이 늘어서 예약이 쉽지 않아졌다는 사실입니다.

12월에는 그나마 예약이 수월한데 1월, 2월달은 저렴한 상품은 전부 매진 1인당 백만원 이상가는 패키지 상품만 남아 있는 상황...

그래도 예약 인원이 많으니 관광사에 전화해서 자유여행상품을 우리입맞에 맞게 고쳐서 예약을 했습니다.

1일차는 주로 대만 MRT 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1일차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공항 - 타오위엔 - 산토스 호텔 - 지열곡 - 단수이 해변 - 용산사 - 화시제 야시장 - 호텔 


인천공항에서 저희를 대만으로 보내 줄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입니다.

케세이는 처음타봤는데 요금은 아시아나랑 동일한데 케세이가 일찍 떠나고 돌아올때 좀더 늦게 돌아와서 여행시간을 좀더 벌어볼까 하는 마음에 케세이로 예약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아시아나 타고 갈걸....

일단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주는데 별로 맛이 없습니다. 

그냥 밍밍합니다.

그리고 기내애서 최신영화도 안보여주고 그냥 아시아 각국 TV 프로그램 틀어줍니다.

런닝맨만 봤다는....



한국의 날씨는 참 좋습니다.



가다보니 이런 멋진 운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런 멋진 운해를 보는게 함정일 줄이야!!!

대만은 겨울이 우기랍니다. 

그래서 구름도 많이 낀거였고요...

겨울에 대만가시는분들은 우산 필수로 지참하세요.

참고로 1월달 현지 날씨는 평균 20도 정도 됩니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은데 대부분 에어콘을 많이 가동합니다.

그래서 조금 춥게 느낄수도 있으니 조금 두툼한 옷은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타오위엔 공항1층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

저희는 산토스 호텔로 바로 갈 예정이어서 184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가시려면 1819번을 타셔야합니다.

저 앞에 사람이 많이 서있는곳이 1819번 타는 곳입니다. 



지정좌석은 아니고 빈자리에 앉으면 되고 버스 운전석 옆 위쪽에 정류장을 알려주는 LED 전광판이 있습니다.

LED 전광판을 잘 보시면 내리실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전광판은 한자와 영어로 나옵니다.



우리가 머무를 산토스호텔 입니다.

한자로는 三德飯店 이라고 표기합니다.

호텔로 먼저온 이유는 각자의 짐을 해결하기 위해서죠...

원래 체크인이 3시라고 되어 있는데 1시30분경 도착해서 체인하겠다고 하니 체크인을 해줍니다.

더 일찍 왔으면 짐만 맞기고 돌아다닐 계획이였습니다.



산토스 호텔은 4성급 호텔입니다.

일본 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호텔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깨끗합니다.



프론트 맞은편에 사무라이 갑옷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텔 객실은 찍지 않았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호텔입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100V를 사용하니 변환 어뎁터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호텔 화장실에는 우리나라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용품외에 1회용 칫솔, 1회용빗, 1회용 면도기도 제공을 하니 세면도구는 안챙겨도 됩니다.





산토스호텔은 지하철 2호선(레드라인) 민권서로역과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민권서로역 근처에 있는 사거리 육교인데 사방 어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행단보도도 따로 있습니다.



민권서로역입니다.

민권서로역은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3정거장 떨어져 있어 시내 접근성이 좋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고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한 역입니다.



대만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유사하게 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는데 주의할 점은 환승역이 조금 특이합니다.

대만의 환승역은 같은 라인의 정거장이 위층과 아래층에 있습니다.

다른라인이 반대편에 있게 됩니다.

즉 방향만 맞으며 전철에서 내려 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내부입니다.

차량간에 문이 아에 없습니다.

그리고 좌석은 하늘색인데 진한 파랑색 좌석이 곳곳에 있는데 이 좌석은 노약자 보호석입니다.



지열곡을 가기 위해서는 민권서로역에서 승차한 후 베이터우역에서 신베이터우역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야 됩니다.

여기는 교차하는 환승역이 아니라 열차를 바꾸어 타려면 계단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신베이터우에 대한 안내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베이터우행 열차는 모양도 좀 화려합니다.



신베이터우 역에 내려 앞쪽을 쭉가면 지열곡이 나옵니다.

비행기에서 식사를 했지만 신베이터우에 내려 시간을 보니 거의 3시가 다되어 가는 일행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맛집을 검색했더니 나온집이 만뢰(滿耒)라는 온천수라면집입니다.

위치는 지하철역에서 지열곡쪽으로 행단보도 건너면 지열곡쪽 방향으로 바로 보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구글맵 참고하세요.


https://www.google.co.kr/maps/place/%E6%BB%A1%E6%9D%A5%E6%B8%A9%E6%B3%89%E6%8B%89%E9%9D%A2/@25.1370265,121.5026797,17z/data=!3m1!4b1!4m2!3m1!1s0x3442ae453d2e3603:0xfd29490fa3ec534e


온천수를 이용해 라면을 만들기 때문에 제법 유명한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옆쪽으로 돌아가니 화과자를 파는 집이 있습니다.

모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있어 보이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패쑤...



드디어 안으로 입장....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메뉴판에 한글도 적혀 있어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이집 분위기가 일본분위기 입니다. 

일본인이 주인인듯 싶습니다.




메뉴판에 온천계란인가 뭐 이렇게 되어 있어 삶은 계란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삶은 계란이 아니고 이렇게 반숙상태로 나옵니다.



김치라면인가 뭐 그럴 겁니다.

이집 음식은 범 아시아적인 냄새가 납니다.

한국 김치에.. 국물맛은 일본라면맛.. 면은 대면식 면발... 뭐 그렇습니다.



매뉴가 많아 뭔 라면인지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도 미소 종합라면이였던거 같습니다.



범 아시아적인 맛이라 제기준으로는 뭐 딱히 맛있지도 없지도 않습니다.

이게 아마 곤포종합라면인듯 합니다.





지열곡이란 말자체가 땅에서 열이나오는 계곡이란 뜻으로 이지역은 온천 지역입니다.

지열곡으로 가다보면 온천 박물관이 나옵니다.



온천박물관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야외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온천탕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PASS...

건물 밖에서도 야외온천을 볼 수는 있습니다.




한참 올라가다 보면 지열곡 입구가 나옵니다.



지열곡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이 초록색입니다.

유황온천이라 유황때문에 바닥색이 초록으로 보입니다.




이곳이 지열곡 입니다.

온도가 꽤나 높은지 계속해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물 표면을 바라보면 보글보글 기포도 올라옵니다.





지열곡 옆에 상점이 하나 있는데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할배들어 먹었던 망고수과핑봉을 하나 먹어 봅니다.

대만 아이스케이크는 우리나라 보다 달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달지않아 먹기가 좋았는데 아이들은 별로 맛이 없다고...

근데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지열곡 입구로 나오니 입구쪽에 이런 모양의 풀빵도 판매를 합니다.

대만은 먹거리가 참 다양하고 많습니다.



이제 지열곡에서 나와 다음목적지인 단수이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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