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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th camping story 구룡오토캠핑장, 청풍문화재단지, 배론성지, 탁사정 (2014. 06. 07~06. 08)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4. 6. 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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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th camping story 구룡오토캠핑장, 청풍문화재단지, 배론성지, 탁사정 (2014. 06. 07~06. 08)





양양에서 치악산으로 가는 길에 제천쪽에 들러 제천의 볼만한 곳을 돌아봅니다.

제천은 충주와 단양과 접해있어 충주호가 주위로 볼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송계오토캠핑장에서 구룡오토 캠핑장으로 가는 길 근처에 볼거리를 찾아보니 청풍문화재단지와 배론성지등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먼저 충주호에 위치한 청풍문화재 단지를 둘러 봅니다.

입구에 팔영루가 있는데 팔영루는 옛 청풍부의 관문이였다고 합니다.



청풍 문화재 단지는 충주호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지역에 있는 역사적 건물이나 오래된 가옥들을 이전해 다시 복원해놓은 곳입니다.

그래서 문화재들과 고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채의 고가들이 보입니다.

이곳 충주 제천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고가들인데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고가들이 아님에도 불구 하고 구조가 상당해 다양합니다.



부엌을 보니 어릴적 외가댁의 부엌이 상각납니다.



수몰지역의 건물을 그대로 옮겨왔는지 나무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입니다.







고가 아래쪽에 제천 유물 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은 보통 박물관 초입에 있는 선사시대 유물들 모형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그닥 볼거릴 없습니다.




아래쪽으로 가면 도기 가마를 볼 수 있습니다.



수몰역사관도 있는데 여기는 수몰당시의 생활상과 수몰지구 모형을 통해 여기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온 고가들이나 문화재급 건물들이 원래 어디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70년도 후반쯤의 생활모습인데 서울은 이런지 않았지만 시골의 모습은 아마도 이랳겠죠..



이건 청풍향교 모형일겁니다.

청풍향교 말고도 한벽루등 당야한 건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수몰전의 마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다시 올라오면 수몰지역에서 옮겨온 고인돌과 비석들이 있습니다.



한벽루라는 건물인데 고려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보물 5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벽루의 저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라고 합니다.



이건물은 한벽루 옆에 있는 응청각이란 건물인데 건물의 용도는 잘 모른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번지 점프대가 보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번지 점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망원경은 다른곳과는 달리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청풍 관아인 금병헌 단청을 하지 않은것이 특징인데 청풍관아의 관리들이 검소해서 단청을 하지 않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금남루



이곳은 관수정 입니다.

이 관수정을 지나면 망월산성과 망월대가 나옵니다.



망월산성쪽으로 가다 보면 만나는 노간주 나무라고 하는 나무 인데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바위틈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연리목도 나옵니다.


그리고 망월산성이 나오는데 삼국시대 부터 있었던 산성이라고 하는데 지금 모습은 그때의 모습은 아닌듯하다.






망월산성 가장 위쪽에 망월루가 있습니다.



망월루가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입니다.




계단 앞에서 내려다 보니 아래 쪽에 있는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생각나무라고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왜 생각 나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청풍 향교인데 개방을 안한다고 해서 들러보지는 않았습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석조여래 입상입니다.




이렇게 청풍 문화재 단지를 둘러 보고 다음 목적지인 배론성지로 향합니다.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배론이란 말은 첩첩산중 계곡이 배 밑바닥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배론성지는 신유박해때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 살면서 옹기와 환전을 구우면서 생활하던 곳입니다.

그리고 황사영이 백서를 작성한 곳이기도합니다.

 


배론성지 입구에 있는 정원인데 참 아담하고 멋스러운곳 입니다.



한쪽에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천주교 신자들은 이곳에서 촛불을 켜고 기도드립니다.




성모마리아상 옆으로 십자가 길이 있는데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상징합니다.



올라가 보면 한쪽에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는 예수님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최양업 신부님 석상이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은 우리나라 두번째 심부님입니다.



최양업 신부 석상 뒤로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올라가면 최양업신부를 비롯한 여러 신부님들의 묘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건물 입니다.





그리고 황사영이 백서를 썻다는 동굴도 있습니다.

황사영 백서에는 주문모 신부의 활동과 처형, 신유박해 경과, 순교자들의 신상정보등을 적었는데 황사영이 중국 북경교구장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는 백서인데 황사영이 체포되면서 백서도 압수되고 이로 인하여 천주교는 반 국가적인 종교로 낙인 찍히는 결과를 낳아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 동굴은 도기를 쌓아 입구를 막아 은폐시켜 놓았다고 합니다.



이 탑은 황사영 순교 현양탑으로 저 위에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종이 3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배론 성지의 대성당 입니다.



대성당 위쪽에는 최양업신부의 일대기를 조각해놓은 최양업신부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가면 미로가 있는데 인생의 여정이 미로같음을 의미하는 조형물입니다.



배론성지에서 나와 배론성지 근처에 있는 탁사정을 잠시 둘러 봅니다.

탁사정 앞에는 이렇게 개울이 있는데 아이들은 물속에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탁사정이 이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저 바위위에 있는 작은 정자가 탁사정입니다.



탁사정 입구는 옆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냥 평범한 길이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걸어서 2-3분정도 가면 탁사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탁사정 앞에 나무늘이 무성하여 여기서는 계곡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마 예전에는 나무가 저리 무성하지 않아 계곡이 보였을거라고 추측해봅니다.


탁사정에서 나와 원주 치악산 구룡 캠핑장에 도착하고 루프탑으로 간단히 셋팅을 합니다.

아마 저자리가 가장 끝번호인 59번 사이트 일겁니다.

셋팅하고 저녁을 먹고 나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구룡사진은 없습니다.

구룡캠핑장의 편의시설은 전에 올리 후기에 있으니 제 블로그에서 구룡야영장 검색하시면 될듯합니다.



밤새 빗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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