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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th camping story 드들강변 캠핑, 완도, 청산도, 세량지 (2014. 04. 10~11) 1 부
올해는 유난히 봄이 일찍와서 매화와 벗꽃은 벌써 피었다가 져버렸고
가는 봄이 아쉬워 청산도에서 열리는 청보리 축제에 가고자 이번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청산도에 가는김에 지난번에 못가본 보길도도 보는게 이번 여행의 주 목적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분들이 전남 화순에 세량지를 찾습니다.
세량지는 산벗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우리나라에서 괘 알려진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서울에서 화순가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날짜도 세량지의 산벗꽃 피는 일정과 잘 맞아 세량지도 들어보고 가는걸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이번에도 금요일 밤에 출발~~
아들녀석은 학교에서 간부수련회가 있다고 해서 아들은 떼어 놓고 집사람과 저만 서울에서 7시반에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화순에 있는 드들강유원지..
정식캠핑장은 아닌데 화장실이 잘되어 있어 사람들이 주위에서 캠핑을 합니다.
화순쪽에는 마땅한 캠핑장이 없고 시설이 괜찬은 캠핑장을 찾는다면 아마도 승촌보 캠핑장이 그나마 세량지에서 가까운겁니다.
하야간 드들강 유원지는 무료인데다 세량지와 매우 가까이 있어 이곳을 첫날을 보낼 캠핑장으로 정했습니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 뭐 보이지도 않아서 대충 텐트치고 아침일찍 일어나 해뜨기 전에 세량지에서 찍은 사진이 위의 사진입니다.
날씨가 별로 안좋아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루를 휴가를 냈기 때문에 평일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이곳 세량지에 왔습니다.
주말에는 엄청많이 온답니다.
날이 좋지 않아 조금일찍 철수를 해서 드들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밤에 저희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뭐 잠만자고 아침먹고 바로 철수 할 예정이라 간단히 돔텐트만쳤습니다.
유원지이기때문에 안쪽에는 이런 숲이 있고 곳곳에 식탁도 있습니다.
여기가 화장실과 샤워장인데 시설은 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깔끔하고요.
근데 이곳은 개수대가 없습니다.
캠핑을 못하는 곳은 아닌거 같은데 원칙적으로 취사는 안되는듯합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와서 캠핑을 하는것 같습니다.
드들강에서 아침을 먹고 청산도를 가기위해 완도 여객터미날로 길을 제촉합니다.
완도여객터미날에 도착하니 30분전에 청산도행 배가 떠나고 다음배는 한시간 후에 있다고 하여 터미날 바로 옆에 위치한 완도 전망대를 들러 봅니다.
완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인데 조경이 꽤 이쁘게 되어 있습니다.
한참을 오를다 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완도 앞바다 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섬이 신지도 입니다.
원래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1박을 할 예정이였으나 계획을 바꾸어 보길도에서 1박을 했습니다.
완도 전망대 뒤로도 길이 있습니다.
이곳을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경치가 나옵니다.
그리고 반대편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봉화대였다는데 봉화대 흔적은 없습니다.
이제 다시 완도항으로 내려와 청산도행 배를타고 청산도로 향합니다.
청산도로 가기전에 완도에 다른 곳을 먼저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완도는 생각많큼 볼거리 많지는 않습니다.
완도에는 장보고와 관련된 곳이 몇곳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곳이 청해진 포구 촬영 현장입니다.
완도에는 청해진 포구 촬영현장외에 신라방 촬영장도 있습니다만 청해진 포구쪽만 돌아 봤습니다.
이곳은 해신촬영을 위해 처음 지어졌고 그외에 많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래 마을로 내려가면 건출물들이 있는데 신라시대 건물인지 조선시대 건물인지 잘 구별은 되지 않습니다.
곳곳에 이곳에서 촬영한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별로 안좋아 보였습니다.
저런 항구에 신라시대때의 배가 한척 떠있으면 더 멋질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장보고가 머물렀던 청해진 관아 셋트장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쪽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이곳이 풍경은 제일 좋은듯 합니다.
완도는 이 정도만 구경하고 청산도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