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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h camping story 수주팔봉, 문경새재 (2013.11.02-03)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3. 1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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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h camping story 수주팔봉, 문경새재 (2013.11.02-03)




캠핑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지만 벌써 100번째 캠핑이 되었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할때는 30-40번 캠핑한 분들을 볼때 와 대단하다 우린 언제 저많큼 캠핑을 가보나 했는데 벌써 100번째입니다.

가을 단풍이 점점 물들어가는데 사실 이번주는 원래 내장산을 계획했다가 금요일에 회사 체육대회가 있어 내장산은 다음주로 연기하고 예약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황...

우연히 검색하게된 한국관광100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경새재에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이번주에 실행하기로 결심합니다.

문경새재를 가려고 캠핑장을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수주팔봉 캠핑 후기를 보고 수주팔봉을 폭풍검색...

정식캠핑장은 아니나 캠핑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곳을 캠핑장으로 정하고 금요일 밤에 출발을 합니다.

회사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아들녀석 방과 후 수업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집에서 출발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네비가 아이나비인데 아이나비 절대로 사지 마시길...

아이나비에 수주팔봉 입력하고 가는데 수주팔봉이 두군데 나옵니다.

첫번째 입력한 곳은 영 이상한 모델촌으로...

다시 두번째 곳을 입력하고 가니 이상한 길로 안내합니다.

도로표지판의 수주팔봉과는 다른 이상한 방향으로 안내합니다.

도로표지판이 알려주는대로 가면서 수주팔봉 사거리를 입력하니 근처까지 알려줍니다.

그런데 밤이라 그런지 입구를 찾을 수가 없어 근처를 몇바퀴 돌다가 스마트폰 구글 지도에 수주팔봉 입력을하니 정확한 위치가 나오네요...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저 길옆으로 내려가야 됩니다.




도착해보니 약 4팀 정도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자리가 넓어서 조금 멀찌 감치 떨어져 자리를 잡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곳 경치가 꽤나 좋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팀은 우리보다 늦게 도착한 팀입니다.



처음에 캠핑장을 이곳으로 정할때는 화장실과 개수대 사용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이런 표지판이 있습니다.

6-8월 사이만 화장실과 개수대를 개방합니다.



여기가 화장실이고 화장실 우편에 개수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잠겨 있어 사용불가능하고



개수대 역시 물이 안나오는데 물을 버릴수는 있습니다.

출발전에 유담포에 사용할 물을 챙겼는데 참 잘한것 같습니다.



도로쪽에 매점이 하나 있는데 운영을 안하고 그 옆에 재활용 분리 배출하는 쓰레기 분류대도 있습니다.



수주팔봉은 8개의 봉우리라는 말인데 봉우리를 세어보면 8개가 되지 않아 의야해 했었는데 

이 글에 의하면 중간부분의 작은 폭포있는 부분도 원래 봉우리가 있었는데 일제시대때 잘려나가서 봉우리 갯수가 8개가 안된답니다.



잘려나간 곳에 있는 작은 폭포 우측 위에 보면 작은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문경새재로 갑니다.

문경새재에 도착하니 여기 단풍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사과 축제가 있어 엄청 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고 하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관광100선에서 1위로 선정된 곳이라 더 많은듯합니다.



문경새재는 예전에 남쪽에서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갈때 주로 이용하던 길이죠.

남쪽에서 서울 즉 한양으로 가는 어려 길이 있지는대 대표적인 고개가 추풍령, 죽령, 조령이였죠.

추풍령은 말그대로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가 미끌미끌해서 떨어지고 조령으로 가야 새처럼 날아서 과거에 급제한다는 설이 있어 주로 이 길을 이용했다고합니다.



입구쪽에 박물관이 있는데 3관문까지 갈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돌아올때 시간이 되면 보고 아니면 건너뛸 계획으로 그냥 지나 갑니다.



조금 가다 보니 수와진이 자선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입구에서 부터 3개의 관문을 지나면 고개길 정상에 도달 할 수 있는데 대략 6.5km 정도 거리고 왕복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박물관을 조금 지나면 첫번째 관문이 주흘관이 나옵니다.





주차장 쪽에는 노란 은행나무가 곱게 물들어 있고 이곳에는 빨간 단풍이 물들어 있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관문을 지나갑니다.





첫 관문을 지나면 KBS 촬영장이 나옵니다.

KBS 대하드라마는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하는듯합니다.



촬영장 안쪽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들어간 사람들에 말에 의하면 이곳을 도는데도 서너 시간은 걸린다고 합니다.



제2관문까지 가는길은 경사가 별로 없어 트래킹하기 좋은 길입니다.



가다 보니 열매가 맺혀있는 나무가 있는데 보리수 나무라고합니다.




문경새제 길을 걷다보면 절경은 없지만 참 아기자기하게 볼 것 들이 참 많습니다.





조령 원터 입니다.

예전에 관리들이 문경새제를 넘어 나닐때 묵었던 곳이라는데 바람은 못막아주고 비만 막아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날도 사람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조령 원터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교귀정이 나옵니다.



조선시대 경상 감사의 인수인계식이 이루어지던 곳이랍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단풍이 유명하지만 이곳 단풍도 꽤나 아름답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조곡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조곡폭포 아래에는 낙옆이 떠 다니고 있어 가을을 느끼게 해줍니다.



드디어 제2관문인 조곡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는 산보수준의 코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올 수있고 볼거리도 많아 별로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조령산 단풍이 참 곱습니다.



조곡관을 지나면 경사가 조금 더 있습니다.



조곡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문경새재 아리랑 비가 있고 이곳에서는 문경새재 아리랑이 계속 흘러 나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제3관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문경새재는 새로 난 넓은 길이 있고 원래 예전에 선비들이 다니던 과거길이 있습니다.

제3관문에 도착하기 전에  옛길인 장원급제길로 잠시 접어들어가 봅니다.



이곳은 등산하는 기분이 납니다.



중간에 이런 시비도 있습니다.



드디어 제3관문에 도착했습니다.



제3관문인 조령관입니다.



조령관에 올라가 반대편을 보면 반대편에도 길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면 충청북도가 되겠죠..

저 길로 내려가면 조령산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조령관에서 바라본 문경새재 모습입니다.

날이 흐려 먼 곳은 잘 안보입니다.




비가 한두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내려 오다 보면 예전에 대하드라마 왕건에서 궁예가 최후을 맞이 하던 촬영장소가 나옵니다.

이 넓은 바위가 그 촬영 장소 인데 경치가 제법 좋습니다.





제1관문을 내려와 우측에 있는 문경세재 생태공원 쪽을 둘러봅니다.







마지막으로 입구에 단풍과 은행나무의 고운 단풍을 보고 차로 돌아 왔습니다.



문경새재가 관광100선중 1위를 차지했다고 했을때 참으로 의야해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볼거리가 있어서 1위를 했나???하고 말이죠..

문경새재에는 절경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길도 그리 험하지 않아 트래킹 내내 별로 지루하지도 힘들지도 않게 돌아 볼 수 있는 곳이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문경새재 단풍은 내장산과 설악산에 뒤지지 않습니다.

단풍철에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보통 금요일에 출발해 일요일 아침에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토요일 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올때 비가 제법 옵니다.

올해는 저희가 주말에 캠핑장을 예약안하면 비가오는 묘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저희야 뭐 불편한거 없으니 좋죠..

이렇게 문경새재의 단풍도 구경하고 다음주에는 단풍의 명소 내장산으로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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