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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th camping story 백담사, 용대 자연휴양림 (2013.10.26-27)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3. 11.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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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th camping story 백담사, 용대 자연휴양림 (2013.10.26-27)





방태산에서 나와 백담사로 향했습니다.

백담사에 도착하니 대략 11시경..

이미 주차장은 만원..

안내하는 곳을 따라가니 사설 주차장같은데 6000원인가 달라고..

딱히 다른데 주차 할 곳도 없고  일단 주차하고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걸어갑니다.

약 6km 거리인데 걸어서 1시간 30분 넘게 걸립니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는 마을버스 같이 주차장과 백담사까지만 다니는 버스가 있습니다.

요금은 얼마 안하는데 단풍철이라 사람이 많아 엄청 기다려야 합니다.

약 1시간 기다려야 탈 수 있고 버스타고 들어가는 시간 계산하면 걸어가나 타고가나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백담사주차장에서 백담사로 가는길은 길 좌측에 제법 큰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빛이 에메랄드 빛으로 정말 깨끗한 물이 흘러 내려갑니다.




백담사로 가는 길도 단풍이 곱게 들어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물이 정말 투명합니다.






입구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까지는 거의 평지 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고개길이 나타나는데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물이 휘돌아나가는 곳인데 단풍이 참 곱습니다.



조금 더가면 탁트인 곳이 나오는데 여기가 백담사 입구입니다.



멀리 백담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강원도라 그런지 너와지붕으로 되어 있는게 참 특이합니다.



백담사 종각인데 밤에 저녁 식사때쯤 타종을 하더군요...




백담사는 두 사람 때문에 유명한데 한명은 만해 한용운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이니 뭐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만해 기념관입니다.



내부촬영은 금지라고 하는데 그냥 한장만 찍어 봤습니다.

사실 후레쉬 사용은 문제가 있지만 전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비겁한 변명인가요??)

안에는 한용운 선생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와 삼일 운동당시의 사회상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 백담사에는 보물이 한점있는데 극락보전에 있는 목조 아미타블좌상(보물 1182호)입니다.

조선 영조때 제작된 목불인데 시대적으로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작품성이 뛰어나 보물로 지정된듯합니다.




그리고 백담사를 유명하게 만든 또 하나의 인물은 전두환 전대통령이죠..

아직도 전두환 대통령이 머물던 곳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대통령이 백담사에서 쓰던 물건이라고 전시해 놓은 물건들입니다.




사실 백담사의 명물은 강가에 있는 이 돌탑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워낙 많이 있어 사람들이 들어가서 다른 돌담을 쌓고 나오기도하는데 나오다가 건드려 무너뜨리기도하고요..



반대편을 돌아보면 저 다리위에 사람들이 서있는데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버스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

저 다리 끝에서 있다면 한시간 정도 있어야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백담사만 보고가기는 아쉽고 원래 오늘의 목표는 오세암입니다.

백담사에서 설악산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은 봉정암을 거쳐 오르는 길인데 이곳의 공룡 능선은 장관으로 알려져 있죠...

문제는 우리가족들이 저질 체력이라는거...

그래서 일단 오세암까지만 갔다오는 목표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담사부터는 길이 약간 좁아지지만 경사는 거의 없습니다.



백담사 입구와는 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멀리 설악산의 능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 햇볕에 밝게 빛나는 단풍잎의 색이 참을 곱습니다.



쭉쭉뻗은 전나무 숲사이로 한시간 정도 걸어가면 영시암에 도착합니다.



멀리 영시암이 보입니다.

영시암까지는 거의 평지이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여기가 영시암입니다.

집사람과 아들 놈은 더이상 못간다고 여기서 퍼져 버립니다.

할 수 없이 저만 오세암까지 갔다 오기로 합니다.




저길로 계속 가야 오세암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영시암을 벗어나기 산새도 점점 험해지면서 설악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가다가 만난 수렴동 대피소...

사실 오세암으로 가는길에는 대피소가 없습니다.

제가 길을 잘못 든거죠..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 계속가면 이런 멋진 경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길은 봉정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세암은 수렴동 대피소 가기전에 좌측으로 올라갔어야 되는데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니 그 포인트를 놓쳤습니다.



근데 이곳 경치가 넘 좋습니다.










한참 가다보니 대청봉이 6.4km 밖에 안남았네요...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약 5.5km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 때서야 길을 잘못든걸 알았죠..

봉정암까지 올라 돌아내려오면 좋으련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여기서 발길을 돌려 내려갑니다.



길은 잘못들었지만 이곳의 경치는 천불동 계곡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백담사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차있는 곳에 도착하니 거의 7시가량되어서 서둘러 차를 몰아 최종 목적지인 용대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짖게 내려앉았습니다.

매표소에서 계산을 하고 오늘의 야영지인 6야영장으로 이동합니다.



용대 6야영장은 오토캠핑장입니다.

저희가 예약한곳은 604번 데크..

이날 날씨가 추워서인지 4팀밖에 오질 않았습니다.

휴양림에서 루프탑치는 방법은 이미 다 알려졌나봅니다.

저희 앞에도 루프탑으로 셋팅을...



밤에 도착해서 개수대와 화장실은 아침에 찍었는데 아침에도 하도  일찍 철수를 해서 해뜨기 전이라..

하야간 개수대와 화장실을 다른 휴양림에 비하면 조금 보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이날 6야영장에 4집이 있었는데 저희가 완전히 짐을 다 것고 출발한게 7시 인데 2팀이 저희보다 빨리 철수를 했습니다.

나머지 한팀은 아침에 조금 시끄러웠을 수도...

왜들 그리 빨리 철수했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한팀은 추워서 제대로 잠을 못잔듯합니다.

우리는 유담포로 무장해서 별로 안춥게 잘 잣습니다.

이 주가 휴양림 개장 마지막 주이니 올해는 더 이상 휴양림가기가 어려울듯합니다.


방태산과 설악에서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어 행복했던 한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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