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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st camping story 산음 자연휴양림 (2013.09.18-09.20)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3. 10.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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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st camping story 산음 자연휴양림 (2013.09.18-09.20)





휴양림 투어를 위해 경기도에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이 산음 자연휴양림입니다.

산음자연휴양림은 평일에도 거의 예약이 찰 정도로 국립 휴양림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그래서 주말에 예약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운좋게 집사람이 추석연휴에 2박3일을 예약합니다.

2박3일 예약한건 2박3일이 최대 예약기간인줄 알아서 그리했다고..

어쨓든 토요일엔 갑자기 친구들 모임도 잡히고 추석 당일 출발이라 조금 그렇긴하지만 일단 예약에 맞추어 계획을 짭니다.

성묘도 한주 일찍갔다 왔기 때문에 조금 부담은 적습니다.

추석 당일 어머니 집에서 점심때까지 있다가 점심 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추석날이라 그런지 차량이 괘나 많습니다.

짐을 실고 4시경 출발하려고 하니 갑자기 아들녀석이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캠핑을 안가겠답니다.

이녀석이 중2거든요...

사춘기라 가끔 반항을 합니다.

꼬시고 협박하고 달래도 안되서 밀고 당기다가 최종적으로 아들녀석은 혼자 둘수 없어 외할머니집에 데려가 주고 가겠다고 하고 8시경 일단 차에 타고 출발합니다.

여의도쯤 가서 아들과 협상을 합니다.

이번 캠핑은 네가 몸이 안좋아 안가는 대신 다음주 9월27-29일날 오서산 자연휴양림 예약한건 가야한다고..

일단 스마트폰으로 예약 상황을 보여주고 협상시작...

이번에 가면 27-29일 캠핑은 취소해준다고...

사실 오서산은 데크가 10개라 예약이 무척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라 가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들녀석 시험이 30일 부터 입니다.

사실은 27-29 캠핑가는건 사실 무리입니다.

하야간 극적 협상을 타결하고 산음으로 출발..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차가 안막힙니다.

산음에 도착하니 9시반경..






우리가 예약한곳은 226번자리로 2야영장 가장 위에 있는데 길가에 차를 대고 짐을 바로 옮길 수 있어 편리한 곳입니다.



다음날 아침 빵으로 아침 해결합니다.

요즘은 아침에 빵이 더 먹기 편합니다. 



아침먹고 대충 정리하고나니 10시경..

아들녀석은 캠핑왔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시험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에 저만 돌아다닐 계획을 짜봅니다.

일단 산음은 봉미산과 소리산이 가까운데 봉미산이 가장 가깝습니다.

집사람보고 검색하라고했더니 2km 정도라고 해서 대략 2시간정도면 왕복가능할거 같아 물만 간단히 한병 챙겨서 봉미산을 향합니다.

 

야영장 윗쪽에 숲속의 집이 있습니다.




숲속의 집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 코스가 시작됩니다.



평탄한길을 조금 올라가면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산음 휴양림에서 봉미산 정산까지 4.5km 입니다.

여긴 죽어도 2시간에 못갔다오는 거리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봉미산 정상입니다.



일단 왔으니 올라가 봅니다.



요기는 그래도 좀 올라갈만 합니다.




첫번째 갈림길 입니다.



여기서 봉미산 정산까지 2.1km



근데 여기서 부터가 경사가 심합니다.




뭐 밧줄 저런거 있으면 대략 경사가 짐작이 가시죠..




아까 갈림길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봉미산 정상까지는 그리 경사가 심하지는 않은것 같으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고 봉미산 정상까지 같다오면 2시는 훌쩍 넘을것 같은데 물도 떨어지고 먹을것도 없고

결정정으로 여기는 등산객이 별로 없습니다.

무슨일이 생겨도 잘 모를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발을 돌려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우리 사이트 입니다.

오랜지색 타프가 보이시죠?

2야영장 제일 윗자리 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슬슬 야영장을 돌아다녀 봅니다.



우리 아래쪽에 위치한 2야영장 사이트 들입니다.

산음도 참 숲이 좋습니다.



여기가 2야영장 화장실..



샤워실인 1인씩 들아가도록 나누어져 있고 시설도 좋은데 온수는 안나옵니다.




여기가 개수대...



그리고 화장실입니다.

산음은 개수대는 조금 된듯하고 샤워장과 화장실은 최근에 보수한듯합니다.



2야영장 윗쪽 사이트들은 이렇게 도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화장실 바로 앞자리가 명당이라는데 전 별로...



2야영장 아래쪽 사이트들은 이렇게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사이트 바로 옆에는 개울이 있어 여름에 애들이 장난치기 좋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나무 데트로 만든 산책로도 있는데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숲은 정말 좋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건강증진 센터가 나옵니다.



센터 앞에는 산림에 관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민둥산이라던지 식목일날 식수하는 사진등등...



이 건강증진센터 뒷쪽이 치유의 숲입니다.



조금더 내려가면 산림문화휴양관이 나옵니다.



휴양관 바로 앞에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휴양림 입구쪽에 있는 1야영장인데 여기는 현재는 사용을 안한다고 합니다.



여기도 좋은데 아마도 시설이 보수가 안되서 그런듯..



휴양림 입구 옆에 치유의 정원이 있습니다.




그냥 개울가를 따라 조성된 숲길인데 봄에 꽃이 피면 예쁠것 같습니다.





그동안 말성부리던 페트로막스도 손좀 봐주었더니 빛을 잘 밝혀 줍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강한 불이 필요없어 페트로막스는 소등하고 호야등에 불을 붙여봅니다.



호야등아래서 MP3 플레이어로 재즈몇 곡 듣다가 오늘도 일찍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도 일찍 철수...

매번 일찍 철수할때 마다 조용히 한다고 해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매번 옆집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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