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nd camping story 방장산 자연휴양림 (2012.06.22-23)
이번에는 집에서 조금 멀리 갔습니다.
방장산 휴양림은 야영사이트가 몇개 되질 않는데
목요일 밤에 휴양림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방장산에 두자리 여유가 있습니다.
데크에는 자리가 없고 노지에만 두자리가 있어 그 중 하나인 201 사이트를 예약합니다.
휴양림에 도착하니 어여쁜 처자 분이 안내를해줍니다.
입장료와 쓰레기 봉투값을 내고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사이트에 도착하자 마자 빛의속도로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이번에도 K2 리빙쉘을 가져 왔습니다.
노지 사이트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K2 리빙쉘이 딱일거 같아 가져왔는데 정말 딱맞습니다.
K2 리빙쉘은 원하는쪽을 개방할 수 있는데 옆쪽을 개방하는것이 실용적인 면에서 더 좋은듯 합니다.
그 이유는 사진에 보듯이 앞쪽이 옆쪽보다는 공간에 여유가 있어 아래 쪽에 짐을 일렬로 놀수 있 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좁은 사이트에서 앞쪽을 열면 사이트 경계를 넘어가게 되기때문에 옆쪽을 개방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여기가 노지 사이트 인데 8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제일 앞에 저희 있는 곳이 201이고 윗쪽으 202, 203,204 입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저희 앞쪽이 205, 206, 207, 208 입니다.
왜 201이라 202가 나중까지 남아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201이 202보다는 좋습니다.
202는 그늘이 거의 안생깁니다.
안쪽에 있는 205-208사이트는 그늘이 좋습니다.
여기는 데크 사이트 입니다.
101-107까지 일곱개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는 뭐 그늘이 좋아 타프가 필요없습니다.
개수대 입니다.
개수대는 2야영장 윗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개수대 옆에 있습니다.
내부는 뭐 이렇습니다.
날이 길지만 캠핑장에도 밤이 찾아옵니다.
페트로막스로 캠핑장을 밝혀 봅니다.
여기 데크 사이트 인데 야경을 한컷 담아 봤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 방장산(?)에 올라 봅니다.
야영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수영장이 나옵니다.
여름이 되면 수영장을 운영하겠죠?
조금더 올라가면 수양관이 나옵니다.
그리고 숲속의 집도 몇동 보입니다.
캠핑같은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곳에 묵으시면서 자연을 느끼는게 콘도에서 묵는것 보다는 훨씬 좋을겁니다.
방장산 등산로 안내 입니다.
방장산 휴양림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방장산이 아니라 억새봉이 나옵니다.
실제로 아래 그림은 억새봉에 오르는 등산로 입니다.
방장산 마크를 보면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억새봉이 패러글라이딩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길을 따라 차가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억새봉 정상까지 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숲속길도 따로 있습니다.
오즘 다리가 안좋아 저는 자동차도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가다보니 난생 처음 보는 꽃도 있어서 한컷...
한참 올라가다 보면 숲이 참 좋다는 느낌이 드는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노란 꽃들이 반겨 줍니다.
휴양림에서 약 한시간 가량 오르면 억새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억새봉 정상에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백패킹한다면 아주 좋은 캠핑장소입니다.
근데 휴양림에서도 백패킹이로 아무데나 텐트를 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억새봉에 올라보면 시야가 탁트인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저아래 보이는 동네가 고창읍입니다.
여기서면 절로 패러그라이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실제로 저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방장산입니다.
억새봉도 640m나 되는 산입니다. 방장산은 743m 네요.
12시까지 철수를 해야 되기 때문에 방장산은 포기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기 전에 다시한번 다른쪽 방향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내려오다 보니 못보던 꽃이 있어 이 꽃도 몇컷 찍어 봅니다.
그리고 지천에 산딸기가 널려 있습니다.
산딸기도 종류가 많더군요.
내려오면서 채집한 산딸기와 오디 입니다.
검은게 오디입니다.
오디 맛이 좋습니다.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와 짐을 대충 정리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휴양림을 나와 고창읍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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