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남부 여행 2일차 - 가고시마 - 가고시마 추오역(중앙역)

큐슈 남부 여행  2일차 - 가고시마 - 가고시마 추오역(중앙역)

미야자키에서 가고시마로 돌아오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가고시마 추오역은 가고시마 중심에 있는 역입니다. 

여기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 기차를 이용할 수 도 있고 다양한 노선의 많은 버스들이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가고시마 인구가 60만이라고 하니 재법 큰 도시 입니다.

일본에 자주 가본분들은 알시겠지만 일본에는 지진 때문에 고층건물이 별로 없습니다.

가고시마 시내는 제법 높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중앙역 맞은 편에는 한국사람들이 일본 가면 쇼핑하러 자주 가는 이온몰이 있습니다.

이 이온몰이 가고시마 최대 쇼핑몰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계단이 기차역으로 올라가는 곳이고 우측은 아뮤 플라자라는 쇼핑몰입니다.

가고시마 맛집을 검색하면 이 쇼핑몰안에 있는 음식점들이 꽤 나옵니다.

이곳은 추오역을 바라보고 우측에 있는 골목인데 이곳에도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오늘 최종 저녁 매뉴는 흑돼지 돈까스로 정했습니다.

살마흑돈정이라는 음식점인데 살마는 일본말로 사쓰마 즉 옛 가고시마 지역을 말한다고 하니 가고시마 흑돼지로 돈까스를 만드는 집인가 봅니다.

미

집사람하고 저하고 둘이 갔는데 등심카레 가스랑 특 등심 정식 그리고 세우튀김 정식을 시켰더니 

주인장이 놀라서 3개가 맞냐며 제차 물어봅니다.

지난번에 일본 갔을때 느낀거지만 일부 식당은 별로 급하지 않습니다. 

아주 천천히 음식이 나옵니다.

물론 빨리 나오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나온 음식은 메뉴판에 있는거랑 싱크로율이 90% 이상입니다.

집사람이 여기 새우튀김은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전 안먹어봐서....

새우튀김 정식 강추...

돈까스는 항상 진리죠...

저녁을 먹고 테몬칸으로가기 위에 시내 노면전차를 타고 가려고 전차역으로...

낮에는 자주 오는데 밤에는 자주 안옵니다.

일본은 우리와 달리 버스나 전차 모두 뒷문으로 승차를 합니다.

그리고 내리기 전에 요렇게 생긴 통에 노란딱지가 붙은 구멍에 요금을 넣으면 됩니다.

성인은 170엔 입니다.

잔돈이 없으면 우측에 버튼이 있는곳이 동전 교환기 입니다. 

내리기 전에 동전을 교환해서 요금에 맞게 노란곳에 넣으면 됩니다.

데몬칸은 다음에 소개하고 데몬칸에서 돌아와 하루를 보낸 가고시마 에어리어원이라는 호텔입니다.

비지니스호텔로 수준은 우리나라 모텔보다 조금 좋은 정도 수준입니다.

여기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추오역과 데몬칸 중간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둘다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듯이 건물 뒤가 주차장인데 1박에 800엔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실내에는 작은 tv, 전화, 전기포트 등이 있고 커피는 1층 카운터 옆에 원두커피 머신이 있어 1층에서 원두를 드실 수 있습니다.

호델 1층이 음식점이라 아침을 주문하면 1층 음식점과 연계해서 지원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침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협소하지만 깔끔한 화장실

실내도 무척 비좁습니다.

침대외에 공간이 별로 없어 짐들어 놓으면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됩니다.

냉난방은 잘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바라본 가고시마 풍경입니다.

간단히 조식 후 시내 관광을 위해 가고시마 역까지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중앙역 앞에 작은 하천이 흐르는데 이 하천을 따라 공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구보 토시미치 동상입니다.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던 주역이라고 합니다.

오구보 토시미치 동상옆에 다리 위에 있는 조각상인데 이건 모자의 군상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보는 가고시마 추오역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리 붐비지는 않습니다.

가고시마 추오역 앞에 있는 사쓰마 군상입니다.

사쓰마 군상은 서양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사쓰마번(지금의 가고시마현)은 영주가 매우 똑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주는 미래 일본을 위하여는 서양문물을 받아 들여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쇄국정책을 실시하는 에도정부와 달리 서양과 교역을 많이 하였고, 

정부 몰래(당시 해외로 도항은 사형) 젊은 청년 15명을 뽑아서 영국에 유학을 보냈고 합니다.

그들이 나중에 일본의 중앙정부에서 많은 활약을 하게 됩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사쓰마군상들" 이라고 합니다.

유독 가고시마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일본 근대화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 동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가고시마가 없었다면  현재의 일본이 없었을 수 도 있겠지요.

중앙역앞에 버스정류장은 엄청길고 인천 공항처럼 가는 방향에 따라 타는 곳이 다름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려면 출발지는 잘 찾으셔야 합니다.

공항가는 버스는 이쪽이 아니라 이온몰 뒤쪽에 승강장에서 승차하셔야 합니다.

시티투어 버스는 동4번 플랫홈에 옴니다.

가고시마는 두가지 시티투어 버스가 있는데 

시티뷰 버스와 마치메구리 버스가 있습니다.

두 버스 조금 차이가 있는데 마치메구리 버스는 일일 승차권이 500엔입니다.

시티뷰 버스는 600엔 입니다.

마치 메구리 버스가 조금 더 자주 오는데 마치메구리 버스는 마치메구리 버스밖에 타지 못하는데 

시티뷰 버스는 시티뷰 버스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와 시내 트램도 탈 수 있습니다.

버스 표를 사려면 역사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역사 2층으로 올라가면 종합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1일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티뷰 버스는 시티버스와 시티 트램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버스는 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쿠라지마까지 가는 배편도 이용할 수 있는데 1000엔에 버스+페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표를 구입하시면 고궁이나 박물관등 일부 장소의 입장료가 10~20% 할인이 됩니다.

시티투어 승차권 입니다.

구입하신 후 해당 사용날짜를 문질러 보이게하여 하차시 운전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시티뷰 버스는 두가지 노선이 운영되는데 워터프로트 코스가 있고 시로야마 코스가 있습니다.

아래 보시는 파란색과 주황색은 시로야마 쿠스 시티투어 버스입니다.

워터 프론트코스는 제가 안타서 사진이 없네요.

시티투어 버스에 대해 좀더 궁금하신분은 아래 URL을 참고하세요.

http://www.kotsu-city-kagoshima.jp/kr/k-tourism/k-sakurajima-tabi/

가고시마 중앙역은 가고시마 여행의 시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시티버스를 타고 시내여행을 떠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