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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남부 여행 준비-가고시마, 구마모토, 미야자키

해외여행/일본

by 파란창 2018. 3.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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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수 남부를 2박 3일에 몰아보기를 위한 여행 준비

3월2일이 샌드위치 데이라 3월 1일부터 3일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하다가 최종적으로 낙점한곳이 가고시마 입니다.

샌드위치 데이라 해외여행의 적기라 그런지 항공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제주에어의 가고시마 비행기표가 비교적 

다른지역보다 저렴하고 한국에서 아침 일찍 떠나고 일본 현지 출발도 오후 3시라 

2박 3일을 알차게 보내기에 적합해 1차 목적지는 가고시마로 정했습니다.

가고시마로 여행 후기를 검색하면 사쿠라지마, 센간엔, 이부스키온천, 데몬칸등이 주요 여행지로 검색됩니다.

일본은 대중교통망이 좋은 편이라 대중교통으로 여행이 가능하고 

특히 가고시마는 1day pass가 있어 가고시마 시내와 사쿠라지마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능합니다.

가고시마 1day pass는 나중에 다시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부스키는 온천으로 유명한데 집사람이 온천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주변 여행지를 검색하다보니 타카치호 협곡의 

검색되었는데 타카치호 협곡의 모습이 너무 멋저 이곳을 가기로 마음을 정했는데 타카치호 협곡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랜트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랜트카를 빌리는 김에 더 많은 곳을 보기로 하고 타카치호로 가기 위해 지나야하는 

미야자키와 구마모토도 같이 둘러보기로 합니다. 

2박 3일 여행이지만 가고시마 시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자동차 랜트는 48시간만 하는것으로 하고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를 빌려 첫날을 구마모토를 거쳐 타카치호에서 하룻밤을 묵고 

둘째날 미야자키를 둘러보고 가고시마로 돌아오는 코스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구글 맵으로 계산해 보니 약 568 km 정도 되는데 실제로는 650km 정도 이동한듯합니다.

원래 계획은 미야자키를 거쳐 타카치호에서 1박을 하고 구마모토를 거쳐 가고시마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처음에 방향을 잘못잡아 실제로는 반대로 돌았습니다.

원래 일정은 

1일차에 가고시마 공항 - 기리시마 신궁 - 오비성하마을 - 우도신궁 - 선메세니치난 - 타카치호 숙소 

2일차에 타카치호협곡 - 아소산 로프웨이 - 구마모토성 - 스이젠지 - 센간엔 - 가고시마 추오역이였는데 

실제 경로는 

1일차는 가고시마 공항 - 스이젠지코엔 - 쿠마모토 성 - 아소산 로프웨이 - 타카치호 숙소에서 머물고 

2일차는 타카치호 계곡 - 타카치호 신사 - 아오시마 신사 - 선메세니치난 - 우도 신궁 - 오비성하마을 - 가고시마 추오역

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일정상 기리시마 신궁과 센간엔을 못돌고 대신 타카치호 신사와 아오시마 신사를 둘러 보았습니다.

센간엔은 가고시마 시티투어로 가면 되기 때문에 2일차에 시간이 부족하여 건너뛰고 3일차에 방문했습니다.


자동차 랜트는 여러 군데를 검색했는데 Tabirai 라는 사이트가 제일 저렴하게 검색이 되서  

http://kr.tabirai.net/ 에서 차량을 검색했습니다.

통산 일본 도로는 국내도로보다 다소 좁은 느낌입니다.

따라서 경차를 이용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다양한 차종이 있는데 그래도 먼 거리를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경차보다 한단계 윗급인 1000cc급의 차를 선택했습니다.

렌트비용이야 요일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중의 경우 보험을 선택하지 않으면 1일에 5천엔정도면 렌트가 가능한데 

말 그대로 보험인지라.. 보험 패키지를 포함하면 1일에 7천5백엔 정도 수준이면 랜트가 가능합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최고 시속이 80km 입니다. 

물론 고속도로에 나가면 이 보다 더 속도를 내지만 100km는 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에 우리나라처럼 카메라가 많지 않고 제가 간 경로에서는 단속 카메라를 보지 못했습니다.

중요한건 규정속도에서 20km를 초가하면 범칙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급하시더라고 규정속도 + 10km 이내에서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은 고속도로 톨비가 엄청 비쌉니다.

제가 도는 저 위 지도의 경로의 경우 고속도로가 약 300km 정도 될겁니다. 

서울에서 대구정도의 거리가 되나요???

이 정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0,000엔 정도의 요금이 발생할겁니다.

규슈 고속도로에 관련된 요금 및 톨게이트 등에 관한 정보는 http://www.w-nexco.co.jp/ 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일본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KEP를 이용하면 된다.

KEP는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무제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일본 내국인에게는 적용이 안되고 

외국 방문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global.w-nexco.co.jp/kr/kep/ 를 참고하면 됩니다.

최소 2일 이상 신청해야하고 2일 요금이 3,500엔 이고 그 후로는 1일당 1,000엔씩 증가합니다.

5일권을 끊으면 6,500엔이 되겠지요.

주의하실 점은 일본도 민자 도로가 있나 봅니다.

지도상 붉은 선으로 표시된 도로는 요금 추가가 되지 않지만 별 모양으로 표시된 간선도로나 터널은 

KEP 외에 별도의 추가 요금이 부가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KEP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는 얻었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는 검색이 안되고 렌트카 신청 사이트에도 KEP를 신청하는 옵션이 없습니다.

KEP를 신청하는 방법은 일단 랜트를 할때 ETC카드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ETC 카드는 우리나라 하이패스하고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 경우는 버젯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버젯 렌트카를 예약하시면 예약 할 때 입력한 이메일로 확인 메일이 옵니다.

확인 메일에 보면 예약 확인 및 취소를 할 수 있는  예약확인 박스 진입을 할 수 있는 링크가 있는데 

이 링트로 들어가면 아래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비밀번호는 이메일로 오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예약 확인 취소 및 질문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KEP 카드가 필요하고 언제 부터 언제까지 사용하고 싶다고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렌트카 회사 담당자가 다음날 KEP카드를 사용가능하게 해주겠다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러면 KEP 카드 신청이 끝난겁니다. 

KEP 카드는 별도로 발급되지 않고 ETC 카드에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ETC 카드를 이용할때는 톨게이트에서 항상 ETC 전용 톨게이트를 이용해야합니다.

KEP 카드가 적용되지 않는 도로도 ETC 카드 출구를 이용하면 되고 이용 요금은 렌트카를 받납할때 납부하면 됩니다.

렌터카를 빌릴때 마중서비스를 신청하면 렌터카 회사에서 공항까지 셔틀 버스를 보내줍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나가 좌측으로 조금 가다보면 국내선 제1청사 가기 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가 렌터카 회사의 셔틀 버스가 오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기다리면 다양한 렌터카 회사들의 셔틀버스가 옵니다.

여기서 예약 확인하고 탑승하면 렌터가 회사로 갑니다.

렌터카 회사에 도착하니 뭐 쓰라는 서류가 많습니다.

서류 다 작성하면 약 20분정도 아주 친절하게 일본에서 운전할때 주의점을 설명해주고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면 이때 차를 가져 줍니다.

우리가 렌트한 토요타의 파쏘라는 자동차 입니다.

스탑엔 고 기능이(정차시 시동이 꺼지는 기능) 있어 연비가 24km/l라고 하는데 저연비는 뻥연비인듯...

제가 운전한 결과 고속도로 운전이 많았지만 대략 17~18km/l 나오는듯 합니다.

이 차에 대해서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gangsinjin/220984509132

파쏘는 작지만 제법 성능이 괜찮습니다.

솔직히 모닝보다 좋은듯 합니다.

승차감은 소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기어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모닝의 경우 저속 위주로 설계되어 고속에서 별로인데 고속에서는 파쏘가 훨 좋습니다.

이 차가 소형차로는 나름 괜찬은데 내장 네비가 젠병입니다.

네비가 오디오까지 되는 올인원 제품인데 일단 USB 포트가 없어 휴대폰 충전이 안됩니다.

불행이도 시거짹용 USB 를 가지고 가지 않아 차에서 휴대폰 충전을 못했습니다.

다행이 보조배터리를 챙겨가서 보조배터리로 해결....

일본 네비는 참 조용합니다.

별로 말을 안합니다.

한국어가 지원되는데 이 네비는 교차로에 진입할때 몇 미터앞에서 좌회전 하세요 이렇게 이야기 안하고 

잠시후 좌회전 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좌회전 하는곳이 하나밖에 없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좌회전 구간이 연속으로 있는 곳에 오면 완전 맨붕이 옵니다.

여기서 좌회전 해야하나?  더 가야하나? 여기서 못빠지면 한참 더가서 돌아와야되는데?? 

순간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럼 여기서 나가자 하고 좌측으로 나가면 여기가 아니고 한참 더가서 좌회전을 해야되는 거였습니다.

이런 경우를 참 많이 당했습니다.

또 하나 제가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목적지 입력에 상당한 에로를 겪었는데

실제 일본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는 방법은 주로 맵코드나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문제는 렌터가 업체에서 제공하는  맵코드가 얼마 안된다는 점입니다. 

구마모토현도 그렇고 미야자키현도 그렇고 가고시마현도 그렇고 

대략 10개정도의 관광 포인트에 대한 맵코드만 제공됩니다.

여기 안나와 있으면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본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구글 맵을 동시에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구글맵도 어느정도 네비로 사용가능합니다.

일본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밍보다는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렸는지 일본은 1일에 3,000원 정도 합니다. 

2박3일 이용해도 10,000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호텔 예약은 인터파크와 hotels.com을 이용했는데 hotels.com이 더 저렴합니다.

Takachiho 계곡 근처는 B&B 浮き雲(Ukigumo) 란 곳을 이용했는데 호텔이라기 보다는 

일본식  민박집에 가까운 분위기 있데 시설이 깔끔하고 주인이 매우 친절합니다.

가고시마는 시내에 위치한 에어리아원이라는 비지니스 호텔을 예약했는데 시내에 있어 

가고시마 추오역, 데몬칸, 돌핀포트등을

도보로 돌아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시내 관광에 편리했습니다.

이상 여행을 가기 위해 제가 준비한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고시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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