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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th 제주 모구리 야영장, 사려니숲(2017.11.16~11.18)

국내여행/제주도

by 파란창 2017. 12. 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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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th 제주 모구리 야영장, 사려니숲(2017.11.16~11.18)

제주도에서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관음사야영장에서 지내고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둘째날은 전기사용이 가능한 모구리야영장으로 캠핑지를 옮겼습니다.

모구리는 온수도 나오고 전기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주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모구리 야영장은 관리하시는 분들이 6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시려면 6시 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6시가 넘으면 전기 분전반을 잠그고 퇴근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몇년전 모구리에서 전기 사용이 안되던 때 방문하고 이번에 다시 방문했는데 모구리 야영장이 전부 전기가 되는건 아닌듯합니다.

현재는 일출야영장만 전기가 되는것 같고 현재 나머지 야영장은 공사중에 있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전사이트가 전기 사용이 가능할 듯합니다.

참고로 분전반에서 사이트까지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연장선을 충분히 가져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백패킹으로 가기 때문에 약 10m 정도 연장선을 가져갔는데 텐트 칠 수 있는 곳이 딱한군데 있더군요...

사이트를 구축하고 저녁은 삼겹살로 때웁니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금요일에는 저희 포함해서 5개 사이트에 이용객이 있었습니다.

초록색 텐트가 저의 사이트 입니다.

밥먹고 나니 별로 할일도 없고 해서 중문에 있는 롯데 호텔을 가보았습니다.

롯데 호텔안에 풍차가 있어 야경이 참 이쁩니다.


호텔안에는 호텔이용객을 위한 야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기서 공연같은 것도 합니다.

중문의 야경을 둘러 보고 다시 캠핑장으로와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사려니숲을 방문합니다.

사려니숲은 입구가 여러군데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려니숲 주자장쪽에서 붉은오름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편합니다.

사려니숲 입구는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 제법 떨어진곳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셔틀 버스를 

운영해 왔으나 이것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해서 현재는 운행이 되지 않습니다.

사려니숲주차장은 절물 휴양림 근처에 있는데 여기서 사려니 숲길 입구 까지는 도보로 약 40분 가량 소요됩니다.

여기 걸어가시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사려니 숲길을 종주할 목적이면 사려니숲길 입구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로 이곳으로 이동한 다음 사려니숲을 지나 

붉은오름쪽으로 나오셔서 버스를 타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놈의 선거법이 뭔지...

어짜피 셔틀버스는 외지사람들이 타고 제주민하고는 거리가 있어 선거법하고는 별상관없건만... 완전 탁상행정입니다.

저희는 붉은오름에서 사려니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두개의 길로 갈라지는데 하나는 임도를 따라 들어가는 방법이고 하나는 숲속을 따라 들어가는 숲길입니다.

숲속길은 절물휴양림 숲길과 유사합니다.

쭉쭉뻗은 삼나무와 측백나무가 정말 멋진 숲입니다.

이런 숲속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숲안쪽은 주로 삼나무 숲이고 임도 옆은 측배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숲이 정말 이쁩니다.

한참을 들어가 삼나무숲을 벋어나며 가을빛으로 물드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다 보면 이렇게 희안하게 생긴 기목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가다보니 이런 식물도 있는데 무엇인줄 모르겠습니다.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용눈이오름입구로 나오는 길이 약 10 km 정도 되기 때문에 3시간정도면 통과가 가능합니다.

제주에 오시면 이곳 사려니숲길을 한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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