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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AP-1312T 프리 앰프 개조기

DIY

by 파란창 2017. 5. 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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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AP-1312T 프리 앰프 개조기


지난번에 인켈 AM-1311T 파워 앰프에 대한 개조기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AM-1311t와 짝을 이루는 AP-1312t 프리 앰프에 대한 개조기 입니다.

AP-1312t는 8개의 입력단을 가지고 있고 두개의 출력단이 있으며 출련단중에 하나는 주파수에 따른 대역분리틀 통하여 

고역과 저역을 나누어 보낼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엄청 복잡한 배선들이 기판 위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볼륨부는 50k 오옴 4련 16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loudness 나 다양한 filter를 구동시기키 위해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볼륨 불량이 많은데 부품이 단종되어 현재는 구입이 어렵고 loudness tap을 사용하지 않는 다면

4련 12핀 볼륨으로 대체 할 수는 있습니다.

뒷쪽 판넬에서 나온 전선들도 있는데 아래 사진에 우측에 보이는 4개의 선은 1차 증폭된 신호를 이퀄라이저로 보냈다가 

다시 볼륨부로 보내기 위한 신호선으로 이퀄라이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저렇게 멀리 돌아 갈 필요가 없는 신호선 입니다.

우측의 신호선들은 Tape 녹음을 위해 입출력을 하는 신호선들인데 요즘은 Tape 녹음할 일이 없기 때문에 제거하셔도 무방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많지는 않지만 AP-1312t에 대한 개조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개조 내용은 OPAMP 교체와 컨덴서 교체 그리고 저항교체가 주 내용입니다.

1312t는 약 350개 정도의 저항이 있다고 하는데 이걸 다 교체할려면 엄청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본 개조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Tape 레코더나 이퀄라이저 신호선을 제거하고 복잡한 배선구조를 가지는 

각종 필터를 제거하여 신호전달 경로를 단순화시켜 음질 향상을 추구 하였으며 

또한 어짜피 사용하지 않게 될 각종 필터와 관련된 부품들은 교체하지 않고 

신호 전달 경로상에 있는 OPAMP, 컨덴서, 저항들을 고급 부품으로 교체하여 

음질 향상 및 잡음 발생을 억제하여 프리앰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조가 진행되었습니다.

상기 언급한 것 처럼 이퀄라이저와 테입 출력 부분 연결 신호선을 제거 했습니다.

기판의 부품을 교체하려면 앞판과 뒷판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판을 제거하고 다시 프라스틱으로 된 앞판의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당기면 압쪽 플라스틱 판넬도 제거가 됩니다.

개조할 부분으로 입력단입니다.

100번대의 저항들이 있는 곳이 입력단인데 이곳에 저항들을 모두 F급 메탈피막저항으로 교체해줍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opamp를 교체합니다.

그리고 opamp 옆에 위치한 47UF/25V 전해컨덴서를 100uF/50V로 교체해줍니다.

어떤분은 이걸 탄탈로 교체하셨는데 opamp 전원 공급용 컨덴서이기 때문에 탄탈로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조 후 입력단입니다. 

opamp 6개중 5개는 서로 다른 opamp를 이용했고 좌측에는 원래 opamp인 JRC2068을 그냥 놔두었습니다.

앞에 설명한 것 같이 전해 컨덴서도 교체를 했습니다.

여기는 phono 입력단인데 phono를 사용하신다면 이곳의 저항도 1/4W F급 금속저항으로 교체해주시면 되고 

마일러 컨덴서는 같은 용량의 적층사각 필름 콘덴서로 바꾸어 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랜지색의 2.2uF 탄탈컨덴서도 메탈필름 컨덴서로 바꾸어 주시면 좋습니다.

전 진공관 phono amp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조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1차 증폭부인데 200번대로 시작되는 저항을 모두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 C201R/L 은 1uF 짜리 전해 컨덴서로 신호 경로상에 있는 컨덴서로 음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 좋은 필름 컨덴서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1~4.7 uF 정도의 메탈필름 컨덴서나 오일컨덴서등으로 교체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4.7uF 짜리 Wima 컨덴서로 교체하였습니다.

제일 아래 쪽에 있는 2.2uF짜리 탄탈과 마이러 컨덴서도 같은 용량의 메탈필름 컨덴서로 교체하시면 좋습니다.

아래 사진에 빨간색 Wima 컨덴서로 교체된 부분이 C201입니다.

그리고 오랜지색 탄탈 및 마이카 컨덴서는 같은 용량의 적층 사각 메탈필름 컨덴서로 교체했습니다.

저항도 1%오차의 F급 메탈피막저항으로 교체했습니다.

여기는 전원부 인데 300번대로 나가는 부품들은 출력부 부품이고 400번대로 넘버링된 부품이 전원에 관련된 부품들입니다.

가장 핵심인 C401,C4O2 1000UF/50V를 1000UF/65V로 C410 C411 C418 C419 470UF/50V를 1000UF/50V로 

용량을 늘려주시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C420 C421 C416 C417 100UF/50V도 470UF/50V로 용량을 늘려줍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전원부 컨덴서는 내압이 더 높고 용량도 더 높은 놈들로 교체했습니다.

여기는 출력부인데 300번대의 저항을 모두 F급으로 교체해줍니다. 

마이카 컨덴서와 2.2uF 탄탈은 전부 같은 용량의 메탈 필름 컨덴서로 교체해 줍니다.

300번대에 있는 OPAMP도 교체해 줍니다.

그리고 OPAMP 옆에 있는 47uF/25V 전해 컨덴서는 100uF/50V로 교체해줍니다.

오피앰프 교체를 위해 기존 오피앰프는 탈거를 하고 소켓 처리 하였으며 오피앰프 근처의 47uF 전해컨덴서는 사진에 갈색으로 

보이는 100uF/50V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저항들은 F급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탄탈과 마일러컨덴서는 전부 적층사각메탈필름 컨덴서로 교체하였습니다.

출력단 바로 앞에 있는 1uF짜리 전해컨덴서를 메탈필름 컨덴서로 교체했습니다.

여기도 역시 전 4.7uF Wima  컨덴서로 교체했습니다.

메탈 필름 컨덴서의 용량에 따라 저음의 정도가 조금씩 달라지니 1~5uF 사이에서 적당히 교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볼륨 부분인데 1차 증폭부에 오랜지색 2.2uF 탄탈 컨덴서 옆에 볼륨과 연결되는 4핀 커넥터가 있는데 

여기서 신호선을 통해 신호가 볼륨이 연결된 기판으로 연결되고 볼륨 기판에서 뒤쪽에 이퀄라이저 쪽으로 신호선이 갔다가 

다시 돌아와 볼륨에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뒷쪽으로가는 신호선은 제거하고 아래에서 올라오는 신호선을 볼륨의 양끝에 

연결해 줍니다.

사진상으로는 4련 12핀 볼륨을 이용했는데 실제로는 2련 6핀 볼륨을 사용해도 됩니다.

앞쪽에 2련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볼륨의 그라운드핀과 중간 핀에서 뽑은 신호선은 2차 증폭부에 있는 R302R 저항 옆에 있는 6핀 커넥터로 연결해주면 되는데 

6핀중 아래부터 1번 핀이라고 하면 2번 핀에 L 신호선, 3,4번에 Ground선, 5번에 R 신호을 연결해 주면됩니다.

신호선은 벨덴 오디오 배선재를 이용했습니다.

복잡한 배선들은 다 제거해야 되는데 신호선과 아래 사진에 보듯이 일부 연결선들은 제거하면 안됩니다.

한편 아래 사진에 보듯이 전면판넬의 우측에 있는 커넥터들은 라우드니스 필터 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 음질 향상을 위해 이 부분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개조된 프리앰피 내부 모습입니다.

오피앰프만 끼워주면 되는데 입력부에는 Muses8920, lme49720, opa2604, opa2134, JRC5532를 끼웠고 

한개는 원래 달려 있던 JRC2068을 이용하습니다.

개조 완료 후 개조된 AM-1311t에 연결하여 듣는데 확실히 소리가 정돈되고 깔끔해 집니다.

처음 AP-1312t와 AM-1311t의 조합으로 들을때 느꼈던 거친 소리는 느낄 수 없었고 고역이 깨끗하고 저역이 풍부해짐을 느끼는데 

저역의 풍부해지는 효과는 파워앰프 개조 효과가 더 큰 듯합니다.

부르흐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들을때 바이올린 독주 부분의 소리가 깨끗하게 느껴지며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면 피아노의 저음의 울림이 실제 피아노에서 나오는 울림처럼 깊은 소리가 납니다.

Dire strait의 Money for nothing을 들을때 초반부의 드럼 소리가 입체적으로 다이나믹하게 느껴져 

전에는 느끼지 못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력단의 opamp를 다양할 걸 장착했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노래를 들어보면 제 취향은 LME49720인데 

집사람은 opa2604가 더 좋다고합니다.

인켈 앰프가 국산이라 크게 대접 받지는 못하지만 조금만 정성을 들여 개조해주면 아주 좋은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납땜만 가능하다면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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