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AM-1311T 파워 앰프 개조기

국내에 보급된 국산 파워앰프 중에 명기로 알려진 파워앰프는

롯데의 경우 la-2500(1500)가 있고, 삼성은 앰페러

아남의 경우 아너 시리즈인 M175, M375와 그 아래 급인 AMA-6600 등이 명기로 손꼽히며

인켈의 경우 테마A-1과 SAE-502 그 아래급인 AM-1311t, AM-8500G, 그리고 MD2200등이 있습니다. 

이들 앰프 중 가장 많이 개조되는 앰프가 인켈 앰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켈 앰프가 가장 많이 개조되는 이유는 원가적인 이유로 일부 부품을 저렴할 걸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교체하면 

업그래이드의 효과를 쉽게 볼 수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때 인켈 PD-2100프리 앰프와 MD2200 파워앰프에 대한 개조기가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개조를 시도했고 

저도 오랜 기간 사용을 했읍니다.

최근에 우연치않게 AM-1311t 파워앰프와 AP-1312t 프리앰프를 입수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인터넷에서 개조기를 접할 수 

있는데 개조 후 성능 업글 효과가 크다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AM-1311t 파워앰프와 AP-1312t 프리앰프를 가지고 와서 청음한 결과 파워는 충분한데 음이 거칠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파워 앰프인 AM-1311t 개조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311t는 뒷쪽에 입력부와 스피커 출력부가 있고 앞쪽 패널쪽에 1차 증폭회로가 있습니다. 

MOSFET는 방열판 사이에 들어 있습니다.

입력 기판 부분인데 이곳에 opamp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뒷쪽에 나사 3개를 풀면 간단히 분해할 수 있습니다.

입력 기판에는 JCR4558 opamp 2개가 있는데 이걸 원하는 opamp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opamp 교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소켓 처리했으며 전 버브라운 opa2604로 교체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opamp를 동일한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Variable  입력과 direct 입력이 각각 opamp의 한개씩을 이용하기 때문에 opamp가 다르면 좌우의 음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상에 전해콘덴서는 용량이 47uF/25V 인데 용량을 키워주시면 좋습니다. 전 100uF/50V로 교체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Wima 컨덴서 자리에는 원래 4.7uF 전해 컨덴서가 있던 위치인데 이 컨덴서는 신호가 직접 지나가는 경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컨덴서로 교체하면 좋습니다.

Wima 4.7uF으로 교체 했습니다.

기판에 있는 5%저항을 F급 1% 저항으로 교체하면 완료됩니다.

여긴 스피커 출력단인데 엄청 복잡합니다.

스피커 출력기판을 띁기 위해서는 뒷판을 뜯어야 합니다.

뒷판을 뜯어내고 스피커 단자 고정 나사까지 제거하면 스피커 출력 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뜯었더니 먼지가 많네요...

여기 저항만 F급으로 전부 교체하면 끝...

릴레이와 전해컨덴서도 교체해주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프론트 보드 입니다.

여기도 저항을 F급으로 교체해 줍니다.

기판 좌우에 TR이 있는 부분이 각각 한쪽채널을 1차적으로 증폭하기 때문에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과 비교해보면 위에 사진에 작은 전해 컨덴서 2개가 연속으로 있는 부분이 wima 컨덴서 1개로 교체된것을 볼 수 있는데 전해컨덴서는 극성을 없에기 위해 서로 교차되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극성인 필름 컨덴서는 1개만 연결해도 됩니다. 

AM-1311T 앰프의 개조 포인트는 5% 저항을 1% 오차의 F급 저항을 사용하는 것과 opamp 교체에 따른 음질향상과 

컨플링 콘덴서 교체를 통한 음질향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조된 AM-1311t는 고음이 맑아지며 저음이 풍부해지고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특히 피아노 소리는 정말 일품입니다.

다음에는 AP-1312t 개조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