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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9편 앙코르와트 - 2일차

해외여행/캄보디아

by 파란창 2016. 12.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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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9편 앙코르와트 - 2일차

오전에 앙코르톰의 바이욘 사원등을 돌아보고 점심 식사 후 앙코르와트로 출발합니다.

앙코르와트 입구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하는 매대들이 쭉~ 놓여 있습니다.


그래도 반대편의 경치는 캄보디아의 어느 마을을 보는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앙코르와트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옆에도 넓은 공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공원과도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여기가 앙코르와트 입구인데 앙코르와트 앞에는 커다란 해자가 있어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입구 양쪽에 일곱개의 머리를 가진 코브라상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사원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구글지도애서 보면 앙코르와트 근처로 거대한 해자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해자라는 것은 성을 지을때 적이 쉽게 처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벽주위를 파서 물을 채워 놓은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성이 아니라 사원인데도 씨엠립에 있는 다른 사원과는 달리 거대한 해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폭이 200m나 되는 거대한 해자를 만든 이유는 사원을 온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어서 우기가 되면 물이 사원 아래도 흘러 들어 사원이 들뜨게 되고 건기가 되면 사원이 내려 앉아 버리기 때문에 반복되는 우기와 건기로 인해 사원의 수직방향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함으로써 사원이 붕괴되게 되는데 사원 주위에 해자를 건축함으로써 사원이 항상 물 위에 떠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어 건기에도 사원이 하강하는 것을 막아 사원이 오래도록 원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주위의 다른 사원과는 달리 앙코르와트는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문이 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원은 정문이 남쪽을 향하는데 앙코르와트는 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해가지는 서쪽에 사후 세계가 있어 슈야르바르만2세의 무덤으로 사용되어질 이 곳을 서쪽으로 향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사원입구 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기 전인데도 참 잘지은 건축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지붕이 일부 파손되었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건물이란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문을 지나면 넓은 정원과 앙코르와트 사원의 중심이 보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중간쯤에 좌측으로 작은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해보니 Library 라고 나옵니다.


여기가 위 지도에 표시된 아웃터 갤러리 입니다. 

아웃터 갤러리는 말그대로 벽화로 둘렀 싸여 있는 회랑입니다.

이곳은 나중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앙코르와트가 꽤나 큰 사원입니다.

본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들에 이런 문양이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돌위에 새긴 문양이 매우 정교합니다.

계단 옆에 벽면을 보면 평면이 아닌 곡면의 형태로 정성스럽게 쌓아 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가 second 갤러리 입니다.

내부 통로와 계단을 통해 사원 중심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크메르 언어인 산스크리트 언어가 젹혀진 기둥도 볼 수 있습니다.

이상은 비슈느상입니다.

이곳이 힌두교의 사원이란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계단을 다시 오르면 5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건물이 나오는데 이 탑을 오르는 계단은 매우 가파릅니다.

저렇게 계단이 가파른 이유는 신이 사는 곳에 사람이 두발로 오르는 것이 아니고 내발로 올라야 하는 곳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 5개의 탑은 중앙에 가장 높은 탑이 있고 주위에 4개의 탑이 배치되어 있는데 가장 중앙에 있는 탑이 힌두교에서 세상의 중심이라고하는 수미산을 나타낸 것이라고하며 네개의 탑은 수미산 주위에 있는 네개의 봉우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앙코르와트는 신의세계를 표현한 것 입니다.

이 건축물의 옆면을 보면 정말 정교하게 쌓아 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하는지 직접보면 이해가 갑니다.

앙코르와트는 사암으로 지어졌는데 전체가 사암이 아니라 바깥쪽만 사암이고 안쪽은 라크라이트라는 붉은 흙을 이용해 만든 벽돌을 쌓아 올린 후 사암으로 겉을 마무리 했다고하는데 사진에도 보듯이 일부 사암이 떨어져나간 안쪽에 벽돌이 보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저렇게 거대한 건출물이 오랜 기간 동안  빈틈도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중앙탑은 인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일정수의 사람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중앙탑은 매우 높기 때문에 이곳에 올라오면 주위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탑의 가장 안쪽입니다.

이곳은 부처상도 있지만 힌두교 신들의 상도 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얼마나 급경사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내려오면서 통로를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통로의 모든 벽면에 빈 곳이 없습니다.

다양한 문양으로 벽면과 기둥을 장식해 놓았습니다.

기둥 아래가 저렇게 파여있는데 이유는 예전에 저곳에 금으로 장식을 했는데 전부 파가서 아래 부분이 저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지붕쪽에는 장식이 없는데 원래는 장식이 새겨진 경계 부분에 평평한 나무 덮게들이 있었고 나무에 장식을 했다고 하는데 나무는 지금 다 없어져서 위의 지붕이 그대로 드러나 지붕에는 장식이 없다고 합니다. 

이곳은 십자회랑인데 회랑 사이에는 목욕탕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의 아웃터 회랑을 이제 둘러보려고 합니다.

이 아웃터 갤러리에는 앙코르와트의 역사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에 보면 가운데 마차를 타고있는 귀족이 있는데 귀족은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근데 우산의 수가 많을 수록 높은 귀족이라고 합니다.

최대 13개의 우산이 그려진 귀족이 있습니다.

아웃터 갤러리의 바깥쪽 모습입니다.

저기 보이는 나무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아웃터 갤러리 남쪽으로 내려와 입구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곳도 나옵니다.


여기서 코코낫을 먹었는데 코코낫 물도 마시고 안에 과육도 먹게 해줘서 처음으로 과육 맛도 보았는데 아주 맛있지는 않고 먹을만 합니다.

앙코르와트 안에는 원숭이들이 엄청 많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도 도망가거나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이 원숭이들은 그냥 자기들의 생활을 살아가는듯 보입니다.

앙코르와트는 정문외에도 좌우에 작은 문이 있습니다.

이건 정면에서보면 우측에 있는 작은 문입니다.

작은 문을 통해 앙코르와트를 나와 다시 신들의 세상에서 인간의 세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왕도의 사원 

앙코르와트는 왕이 신과 합일하기 위해 지어진 사원으로 건물의 정교함에 감탄하게 되고 그 옛날 크메르인들의 과학적인 건축술에 또한번 놀라게 되는 사원입니다.

앙코르와트는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앙코르와트를 가시려면 11월 부터 3월까지가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이라면 이곳을 한번 계획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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