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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th camping story 매화오토캠핑장 (2013.07.12-07.13)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3. 7. 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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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th camping story 안흥 매화오토캠핑장 (2013.07.12-07.13)





한동안 아들녀석 시험공부 때문에 잠시 캠핑을 가지 못해서 집에만 있었더니 집사람이 자꾸 나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는 주에 맞추어 안흥에 위치한 매화오토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사실 요즘 서울 근교에 캠핑장들은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1박에 30,000원은 저렴한 편이고 전기료 포함하면 5만원까지 하는곳도 있습니다.

나무그늘하나 없는 신생캠핑장도 30,000원 이상...

그래서 요즘은 기름값으로 더쓰더라도 조금 멀리 가는 편입니다.

멀리가면 오가느라 힘들지만 만족도는 더 높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서울에서 가까우면 정말 밤에 잠자기 어려울정도 떠뜨는 분들이 꼭 한둘 있기 때문입니다.

매화 오토캠핑장은 1박에 전기포함 3만원이고 1박 추가당 1,5만원해서 2박에 4만5천원으로 비싸지 않고 

비교적 나무가 많아 그늘이 좋은 곳이 있어 여름에 캠핑하기 좋을거란 생각때문에 예약했습니다.


6월 중순부터 시작한 장마가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장마초에는 비가 별로 안오더니 칠월들어 비가 매우 자주 옵니다.

출발하기 일주일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주말에 비가 옵답니다.

예약을 취소할까 생각했는데 집사람이 오랜동안 캠핑을 못가서 좀 기다려 보자고 합니다.

캠핑 날짜는 다가오는데 일기예보는 변하지 않고 비가 계속온답니다.

그렇게 날짜가 지나고 나니 취소해도 취소수수료도 있고해서 그냥 우중 캠핑을 하기로 하고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고 금요일에 출발합니다.


일기 예보상에는 금요일 밤에는 비가않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밤에 도착하니 비가 약하게 오락가락합니다.

비가 잠시 멋은 틈을 타서 재빨리 자리를 셋팅합니다.

셋팅하고 샤워하고 돌아와 잠시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비가 많이 옵니다.

비는 많이 오지만 여기 매화오토캠핑장은 바닥이 파쇄석이라 별로 신경안쓰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엄청 많이 왔습니다.

다행이 텐트칠때 자리를 잘 골라 쳤더니 비가 들이치지는 않았습니다.

에제 셋팅한 저희 사이트 입니다.

타프를 치고 저렇게 차를 주차한 후 차에서 짐을 내리고 사이크를 구추했습니다.

덕분에 비는 거의 안맞았습니다.

저희가 있던곳은 34번 사이트 인데 여기가 명당입니다.




여기는 매화사이트 위에 있는 안흥사이트
여기도 그들이 좋습니다.

어제 오신분들이 쉬고 있습니다.



여기는 매화1캠핑장과 매화 2캠핑장입니다.

좌측에 나무쪽이 매화1 캠핑장입니다.

매화2캠핑장은 여름에는 별로 있는..

겨울에는 2캠핑장이 좋겠죠..



어린이 놀이 시설도 있고 잔디밭이 매우 넓어 애들이 뛰어 놀기는 좋습니다.



매화캠핑장 옆으로 조그마한 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밤새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났네요.



여기가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개수대이고 가장 끝의 개수대는 화로대세척용으로 별도로 운영합니다.

개수대는 전반적으로 붉은 기운이 도는데 여기 물이 철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뭐 오색약수 같은 맛이 조금 납니다.



그래서 한쪽구석에 정수기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화장실도 비교적 깨끗하고.



그리고 샤워장에 온수도 잘 나옵니다.

여기 샤워장 입구에는 세면대가 하나 있어 그냥 세면한 할 경우 샤워장까지 안들어가도 세면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살림살이 셋팅입니다.

비가 와서 타프안에 모든 살림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히 설치하였습니다.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도 파쇄석 공사가 잘되 있어 텐트안은 뽀송뽀송 합니다.



아침에도 계속 비가 와서 텐트안에서 쉬다가 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씩 날이 개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안에만 있기도 심심하고 비가오니 딱히 할일도 없고 주면 관광을 나가봅니다.

안흥은 찐빵의 마을이죠...

원래 안흥 찐빵은 심순녀 안흥찐빵이 오리지날이라고 하는데 거긴 지난번에 가봤기때문에 다른 찐빵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안흥 이란 마을에는 찐빵집에 엄청 많 있습니다.

면사무소 앞에 가면 저런 조형물도 있습니다.



오늘은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을 구입했습니다.

안흥찐빵의 특징은 찐빵이 달지 않다는거죠..

심순녀 안흥찐빵보다 이집이 덜 닮니다.



안흥에 찐빵말고 딱히 가볼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검색해 보니 응향원이란곳이 조금 알려져 있어 이곳을 방문해봅니다.

응향원은 분청과 화기를 전통 도예기법으로 제작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실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사전신청을 안하고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도예 공방답게 사방에 도기들이 있습니다.





민박도 하는것 같습니다.



안흥에서 응향원까지 가는 길은 주천강을 끼고 돌아가는 길인데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좋습니다.

경치가 좋으니 주변에 펜션도 많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강가에 물안개도 피어 오릅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 모처럼 소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밤이 깊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많이 올 예정이고 가평쪽에는 물난리가 낫다고 합니다.

원래 2박3일 일정으로 갔지만 이곳 매화캠핑장은 나무가 오래되서 산사태 위험은 별로 없지만 비가 많이오면 항상 산사태의 위험이 있는지라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밤늦게 집을 꾸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캠핑은 항상 안전이 우선이니 여러분도 위험한다 싶으면 과감히 철수해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한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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