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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th camping story 진위천오토캠핑장(12.02.24-26) 첫번째이야기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2. 2.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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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th camping story 진위천오토캠핑장(12.02.24-26)

이번에 방문할 곳은 평택에 위치한 진위천 오토캠핑장입니다.

정확히 오산과 송탄 중간쯤이 진위인데 진위천유원지에 작년에 개장한 캠핑장입니다.

배수가 별로 안좋다는 평과 축사냄새가 좀 많이 난다는 평때문에 서울에서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다기 인기가 높은 캠핑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겨울철이라 냄새도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겨울철에는 화목난로 철수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진위천 캠핑장을 이번 캠핑장으로 선정했습니다.

금요을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캠핑장으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집사람은 진위역으로 오라고 해서 진위역에서만났는데 진위역 주차료가 1000원이네요.

진위역에서 진위천 유원지까지는 대략 5분정도 거리에있습니다.

도착해서 입구에서 요금을 지불하면 차량에 올려놓는 테그를 줍니다.

요금은 입장료 성인1인단 1,000원 캠핑 1박에 10,000원 전기 사용료는 1박에 5,000원입니다.

사설캠핑장에 비하면 저렴하죠.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비가 조금 잦아진 틈을 타 제빨리 텐트를 설치합니다.

날이 어두워서 텐트를 치고 화목난로 설치하고 저녁 먹고나니밤이깊어갑니다.

오늘밤을 책임질 화목난로와 펠렛공급장치인 펠토브 1 입니다.

화목난로는 윈드스토브인데 몇번 개조를 했습니다.

개조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야간 설명대로 설치하고 가동하니 불망에 전체적으로 불이 붙으면서 아래 사진처럼 활활 타오릅니다.

이때 화력이 좋습니다.

그런데 펠렛 난로가 다 그렇듯이 초기에 화력이 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화력이 줄어듦니다.

또한 펠렛 난로는 항상 불안전 연소에 의한 역화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지난번 시몬펠렛난로도 한번 역화 해서 고생했는데 이놈은 어떨까 불안해 하며 호퍼에 펠렛을 가득채우고 한두시간 관찰해 봅니다.

잠들려고 자리에 누었는데 앞집 텐트에 애들이 밤새 떠뜨네요.

가족끼리 온 집이라서 조용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애들이 12시넘어도 안자네요.

애들 떠드든 소리에 뒤척이다잠이 들었습니다.

펠토브가 처음 설치인만큼 잠을 자다 중간에 한번깨어서 확인해보니 이상 없이 잘타고 있습니다.

새벽 5시반경인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펠렛 타는 냄새가 조금 강하게 나서 확인해보니 슬슬 역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역화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불에 붙어 타고 있는 펠렛 윗 부분에 펠렛들은 열기로 인해 일부 타버리고검은 색으로 변해버립니다.

타던 펠렛들이 아래로 떨어지고 난 다음 깨끗한 펠렛이 아래로 내려와 타야되는데 이미 어느 정도 탄 검은펠렛이 내려오게 되면타더라도고 화력이 약합니다.

그러면 화력이 약해진 펠렛이 위에 펠렛을 완전히연소시키지 못해 불완전 연소되펠렛이 불망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불망안에 그래도 싸이게 되어 불이 붙어 있는 위치가 위로 조금씩 올라가게 되면역화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펠토브1의 연소 모드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불방 아래까지 활활 타오르는데 시간이 지나면 아래쪽은 연소가 되지 않고 펠토브와 난로가 연결되는 부분에서만 연소가 이루어집니다.

그래도 그 부분에서 꾸준히 펠렛이 아래도 떨어지고 위에서 지속적으로 신선한 공급되면 안정적으로 작동되는데 이게 완전하게 안 이루어지면 역화가 되는겁니다.

물론 발명자는 역화가 없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난로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난로에 완전한 연소를 하는 장치를 만드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나름 보강해서 다시 한번 테스트해봐야 겠습니다.

하야간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일찍일어나 불완전 연소된 펠렛들을 화목으로 연소시켜가 점심때까지 캠핑장에서 보냅니다.

토요일 아침이라 아직은 많은 팀들이 오지 않았습니다.


항상 저희와 함께하는 더쉘입니다.

항상 강추하는 텐트... 단, 단종되어서 구하기가 힘듦니다.


저희 잠자리 셋팅입니다.

방수포, 이너텐트, 발포메트, 자충메트, 전기요 침낭순입니다.

이 구성이면 영하 15에도 문제 없고 영상 기온이면 난로 없이도 전기요만 있으면 캠핑이 가능한 구성입니다.

침낭은 집사람꺼는 Glacia edge사 제품인데 미국에서 직구한 제품입니다.

제꺼는 코스트코 슬립셀입니다. 조금 부족한듯한데 담요하나만 더있으면 영하 20도에서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저위에 있는 건물이 개수대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비교적 깨끗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약간 냄새가 납니다.


여기는 개수대인데 가운데 설치되 있는게 온수 보일러 입니다.

온수사용기 가능하지만 사람이 많으면 온수가 조금 약합니다.


개수대에서 바로 온수가 나오는건 아니고 옆에 빨간 라인이 온수나오는 라인입니다.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개수대가 조금 부족할듯 합니다.



불완전 연소된 펠렛을 정리하고 화목난로 모드로 불장난하며 점심때까지 보내며 난로에 물도 끓여 커피도 끌여먹고 캠핑장에서 여유를 만끽합니다.


진위오토캠핑장은 진위천유원지에 속해있습니다.

그래서캠핑장 반대편에 간단한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한쪽편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농구장과 족구장등이 있습니다.

마당이 넓어서 애들이 뛰어 놀기는 좋은 곳입니다.

반대편 유원지 쪽으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진위천과 캠핑장 전경입니다.


진위천 유원지 놀이시설과 이용요금입니다.

아이들이 놀기는 뭐 괜찬은거 같습니다.


레일바이크 입니다.


레일바이크 트랙에 제법 긻니다.


여긴 트램플린과 놀이터 입니다.

전동자동차 타는곳.


그리고 눈썰매장... 트랙이 길지는 않지만 애들 놀기에는 뭐 나쁘진 않습니다.



놀이터를 돌아보고 나와서 여기서약 15km정도 떨어진 고삼저수지를 가보기로 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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