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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th camping story 춘천 평촌리 느랏재 캠핑장(12.05.04-12.05.06)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2. 5.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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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th camping story 춘천 평촌리 캠핑장(12.05.04-12.05.06)


이번에 방문할 곳은 춘천에 위치한 평촌리캠핑장입니다.
원래 이번에는 지난번에 가려다 못 간 용현자연휴양림을 대기예약해서 간신히 예약에 성공했는데 초캠게시판에 평촌리캠핑장에서 무료 초청행사를 한다고 해서 용현자연휴양림 예약 취소하고 평촌리캠핑장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용현자연휴량림은 벌써 두번째 캔슬을 했습니다.

저랑 인연이 없는듯...

평촌리캠핑장 무료행사 안내에는 외부에 개수대나 화장실이 없고 건물 안에만 있다고 하고 건물이 초등학교분교 건물이라고해서 개수대나 화장실환경이 무척열악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기는 안되고요.
불편해도 뭐 무료라 다 용서되니까? 라고 생각하며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평촌리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늦게 출발해서 막히는 구간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8시경 도착하리라 생각했는데 8시 반경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8시조금 넘어 캠핑장 주인장께서 전화하셔서 자세히 다시 한번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아무도 없이 저희부부만 전세캠핑입니다.
캠핑을 오래했어도 전세캠핑은 첨입니다.
렉타타프를 이용해 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열시가 다되어 갑니다.
저녁도 못먹었기 때문에 삼겹살 구어 저녁을 맛있게 먹고나니 잠잘 시간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첫날이라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다음날 늦즈막히 일어나 오전을 캠핑장에서 소일합니다.

캠핑장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주인분들이 사시는 곳인데 캠핑장 주인분은 젊은 분이신데 주로 시내에 계시고 부모님이 이곳을 지키십니다.
부모님이 서예를 하셨는지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서예작품들이 있습니다.

반대편 입구 쪽입니다.
아직 완전한 캠핑장이 아니라 시설이 부족한데 좌측에 있는 건물에 샤워실을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초등학교 자리라 그런지 철봉, 그네 같은 시설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우측에 벗꽃나무가 제법 커서 그늘이 있는데 우측은 도로랑 접하고 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주인분들이쓰는 주방있는데 여기서 설것이를 하시면 됩니다.


남자 화장실입니다.
세면대가 2개 있고 소변기와 대변기가 있는데 아직은 많은 분들이 이용을하지 않아서인지 무척 깨끗합니다.

물론 여자화장실은 따로 있는데 전 출입불가라...


캠핑장 아래쪽에 개울도 있습니다.
이 개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가면 소양호가 나옵니다.
그리고 캠핑장 바로 옆에 지도상으로는 낚시터가 있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캠핑장안에 있는 나무 곳곳에 새집이 있습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캠핑장 공기가 신선하고 아주 좋습니다.

전기도 안되고 날씨도 조금 쌀쌀하여 어제밤에 사용한 유담포 입니다.

그냥 침낭에 넣어 놓고 잤는데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캠핑장에서 오전을 지내다가 점식 식사 후 캠핑장 주변 관광을 갑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주변에 옥광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옥광산이라 설이 있습니다.
소양댐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옥광산방문후 소양댐도 방문하기로 합니다.
옥산가라는 옥광산입니다.

옥제품 전시관도 있고, 옥 체험관도 있습니다.
옥찜질방도 있는데 현재 공사중이라 찜질방 이용은 할 수 없습니다.


옥광산으로 들어가는 갱도입니다.

예전에 채굴하던 갱도 일부를 개방해 놓았습니다.



가다 보면 아래도 내려가는 갱도도 있는데 아래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갱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잘 정리된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가 아마도 찜질방 입구 쯤 될겁니다.

안쪽으로 쭉들어가면 옥제품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도 있지만 안쪽에 옹기 박물관이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옹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여러개의 양념통을 하나로 만들어놓은 옹기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건 물병들이고요.


이건 술내릴때 쓰는 옹기라고 합니다.




옥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옥제품들입니다.




밖으로 나오면 전시판매하는 전시관이 별로도 있습니다.

여기 제일 비싸 옥침대가 무려 3200만원입니다.

옥광산에서 나와 소양댐으로 갑니다.
소양댐에 오래전에 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소양땜에 있는 선착장인데 여기서 배를 타면 청평사에 갈수도 있고 양구로도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배타고 청평사에 갔다왔고 군대갈때 춘천 102보에서 배타고 양구선착장도 간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냥 소양댐만 관광을 합니다.
겨울날 아침에 여기서 배타고 양구 선착장에 한번 가보시면 멋진 경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양호라 그런지 소양강 처녀 동상이 있습니다.


시원한 소양호의 모습입니다.

전에 왔을때는 저 댐 위로 못갔던거 같은데 지금은 댐 위로 갈 수 있습니다.



댐 중간쯤에 오면 댐 아래의 멋진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작은 정자도 보입니다.
저런 정자가 보이면 일단 가고 봐야됩니다.


드디어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정자이름이 수연정이네요.

수연정에서 바라본 소양호에 모습입니다.


수연정에서 내려오는 길에 길가한쪽에 뽕나무가 있습니다.
저 벌레가 자연산 누에입니다.
뽕나무잎은 말려서 차로 끓여먹던가 떡만들떼 넣어 먹거나 하야간 몸에 좋답니다.

수연정에서 돌아오니 소양강 광장에서 한참 마술사들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짜로 마술구경도 합니다.



마술구경을 마치기 소양호를 떠나 춘천 시내쪽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을 방문하시려면 서울로 돌아가는길에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는 일요일에 항상 급히 돌아가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하는 길이지만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의 생가에 지어진 기념관입니다.


전시관 안에는 김유정의 대표작인 동백꽃, 봄봄등 김유정의 작품과 일생에 대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김유정의 작품은 대부분 이곳 실레마을의 여러곳을 무대로 지어졌습니다.

김유정 생가근처에 기차역이 있는데 기차역 이름이 김유정역입니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와 다시 잠자리를 셋팅합니다.

이번에는 렉타타프와 루프탑텐트 조합입니다.
루프탑텐트는 X-wave 제품인데 캔바스재질입니다.


어제 저녁은 삼겹살이고 오늘은 소고기 등심입니다.
소고기 등심을 맛있게 먹기 위해 발사믹소스를 만들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발사믹스테이크소스 제법 맛있습니다.
발사믹스테이크소스는 사과, 꿀, 발사믹소스, 백포도주등을 넣고 잘 끓여주면 맛있는 발사믹 스테이크 소스가 됩니다.
그리 어렵지않으니 한번 말들어 보세요.



전기가 완되서 모처럼 케로신 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화로대에서 불장난을 하니 제대로 캠핑하는 기분이 납니다.


그렇게 캠핑장의 밤은 깊어 가고 다음날 아침에 철수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확실히 루프탑텐트를 쓰니 철수 시간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앞으로 루프탑텐트를 조금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 타프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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