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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th camping story 오대산 소금강 국립공원 야영장(2012.10.12-14)

캠핑후기

by 파란창 2012. 10.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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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th camping story 오대산 소금강 국립공원 야영장(2012.10.12-14)

 

 

 

단풍의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원래 올가을은 대둔산에서 단풍을 구경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사람뜻대로 안된다고 10월 3째주 부터는 멀리 가기 어렵게 스케줄이 짜여지는 바람에 급격히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뉴스에서 10월 15일 경이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고 하여 설악산은 2년전에 가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영화 가을로의 배경이 되었던 오대산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금요일 밤에 출발합니다.

금요일에 출발하면 좋은 점이 시내에서는 조금 막히지만 시내만 벗어 나면 막히지 않기 때문에 멀리 갈때는 금요일에 출발하는걸 선호합니다.

7시 넘은 시간에 출발해서 캠핑자에 도착하니 10시 반정도 되었습니다.

늦은시간이라 간단히 사이트 구축하고 잠을 청합니다.

저희는 루프탑 텐트를 사용하지만 사이드어닝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루프탑을 이용할때는 주로 엘파소 300을 이용하는데 사이드 어닝을 이용하면 짐을 놓고 돌아다닐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짐을 엘파소 안에 셋팅합니다.

루프탑텐트 접는건 별로 어렵지 않기때문에 잠자고 일어나 이동하려면 루프탑을 접습니다. 

 

 

 

밤새 여러분이 들어 왔습니다.

새벽 2시경에 3팀 정도가 들어왔는데

한팀은 그시간에 열심히 팩박고

두팀은 크게 떠들지는 않지만 밤새 이야기 하더군요

제발 옆사람 생각도 좀 해주시길...

 

 

소금강야영장은 오대산 소금강야영장이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소금강계곡에 있습니다.

소금강 계곡도 오대산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오대산쪽하고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대산쪽에는 동피골이라는 야영장이 있는데 여기는 폐쇄되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소금강 야영장은 결국 진고개를 넘어 동해쪽에 위치해있어 여기서 강릉까지 20km 정도 밖에 안떨어져 있습니다.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은 전기사용이 되지 않습니다만 아래 안내도에 우측끝이 캠핑카 전용 구영인데 여기는 전기사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전기사용 여부에 크게 관여하지 않기때문에 크게 상관은 안합니다.

 

 

이용요금은 뭐 아래와 같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요금은 균일한듯..

 

 

 

소금강 야영장에는 샤워장이 있습니다.

 

 

샤워장 옆에 이런 태양전지 판이 있습니다.

샤워장은 태양발전을 이용해 운영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면 온수 이용이 가능하지만, 날이 안좋으면 온수 이용이 불가능 하답니다.

저희가 간날은 운영을 안한다고 해서 사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야영장 관리소 입니다.

9시경에 출근합니다.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비교적 깨끗하고 관리도 잘되어 있습니다.

 

 아침 식사후 오대산으로 단풍구경을 갑니다.

 

 

오대산에는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는데 둘다 매우 오래되고 유명한 절입니다.

월정사는 오대산 입구에 있고 상원사는 입구에서 괘 떨어져 있지만 자동차로 상원사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먼저 상원사를 보기로 하고 상원사를 향했습니다.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차가 많아 상원사까지 못가고 동피골 근처에 차를 세우고 상원사까지 걸어 올라갔습니다.

 

 

오대산은 원래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가는 길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지 마시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가는 옛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경사가 거의 없는 산책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상원사에 도착했습니다.

 

 

 

상원사는 원래 매우 오래된 사찰이지만 한국전쟁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어 다시 건축한 사찰입니다.

그래서 고풍스러운 맛을 조금 떨어집니다.

상원사는 원래 문수보살의 성지라고 합니다.

상원사의 문수전입니다.

 

 

문수전안에는 국보 221호인 목조 문수동자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수전아래 개와 고양이 상이 있는데 세조가 이곳을 방문했을때 개와 고양이 덕분에 자객으로부터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하여 세운 석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원사에서 가장 유명한건 역시 이 범종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범종입니다.

 

 

 

상원사에서 나와 사자압을 향합니다.

상원사에서 사자암으로 오르는길은 약간 경사가 있습니다.

중급자 코스 정도 됩니다.

사자암은 억덕한쪽에 다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암자 있니다.

아래쪽은 주로 숙소나 도를 수량하는 방들이 있고 제일 윗쪽에

 

사자암에 잇는 석등인데 최근에 만들어진듯한데 꽤나 정교하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사자가 연꽃을 떠받치고 있어 이곳이 사자암이란 것과 연관이 있는듯합니다.

 

 

 

 

 

사자암에서 내려다본 오대산 단풍입니다.

 

 

사자암 우측으로 적멸보궁으로 가는길 있습니다.

 

 

단풍에 물든 오대산과 사자암입니다.

참 가을 산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인것 같습니다.

 

 

사자암에서 다시 가파른 길을 오르면 적멸보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시사리를 모신곳입니다.

 

 

이곳에는 불상은 없습니다.

 

 

 

이곳 적멸보궁 앞에도 단풍이 참 이쁘게 들었습니다.

 

 

원래는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까지 갈 계획이였으나 다른사람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여기서 발길을 돌립니다.

다시 사자암으로 내려와 올라온 길과는 다른쪽길로 내려왔는데 이곳의 단풍이 참 아릅답습니다.

 

 

 

 

상원사에서 돌아와 월정사를 향했습니다.

 

 

 

월정사에서 가장유명한건 역시 저 구층석탑입니다.

신라시대 탑들은 사각형인데,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 다각형의 다층 석탑이 생겨나는데

대표적인 고려초기의 8각 9층 석탑입니다.

석탑의 모양이 매우 아름다워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석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월정사안에 있는 적광전입니다.

 

 

적광전 안에는 석가모니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석굴암 본존불과 동일한 형상이라고 합니다.

사진 촬영금지라고 외어 있어 멀리서만 한컷...

 

 

 

 

월정사 일주문에서 월정사까지 가는 전나무 숲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월정사 본전에 먼저 방문 했지만 여기서 일부러 저만 전나무숲을 걸어서 내려 갔습니다.

 

 

전나무라 낙엽이 별로 없지만 간간히 있는 낙엽송들이 가을을 알려줍니다.

 

 

 

 

 시원스러운 전나무가 참아름다운 곳입니다.

 

 

여기가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은 사찰에 가장 밖에 있는 문입니다.

이렇게 오대산 가을을 만끽하고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와 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대산의 단풍은 설악산의 단풍과는 다른맛이 있습니다.

아직 다녀오지 않았다면 단풍이 더 지기 전에 시간을 내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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