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큐시 볼거리 - 레트로모지코

키타큐시 볼거리 - 레트로모지코

레트로 모지코의 시작은 모지코 기차역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사실 시모노세키 여행기를 읽을때 모지코가 뭔가 특별한게 있나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래 사진에도 나오지만 바나나상이 있는 항구도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곳 모지코를 와보니 우리나라 월미도 같은 느낌인데 훨씬 세련되었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느낌입니다.

모지코 역인데 건물 모양이 참 이쁨니다.

이런 형태의 건물을 무슨 풍으로 불러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제국시대에 많이 지어졌던 건물양식의 건물들이 꽤나 이 곳에 있습니다.

이곳의 느낌은 우리나가 월미도 보다는 센프란시스코 Pier39 분위기 유사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목재 데크가 있고 그 옆으로 상점가가 있습니다.

상점가에서는 다양한 기념품, 악세사리, 간식거리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합니다.

이곳 시모노세키에 오면 꼭 먹어봐야 되는 음식이 있는데 기왓장 소바라는 음식입니다.

타카세라는 집인데 원조 기왓장 소바집이라고 써있는데 이건 체인점입니다.

원래 처음 시작한 곳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통 일본식 집인데 거기는 찾아가기 힘들고

이 곳 레트로 모지코에 있으니 여기를 방문하셔도 됩니다.

이곳은 신용카드가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게 내부에서 바라본 모지코역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기왓장 소바가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기왓장 위에 올려져 나오는 소바입니다.

따뜻하게 덮여진 기왓장 위에 소바와 소고기 그리고 파와 김으로 마무리한 메밀 소바입니다.

국수와 소기를 특수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인데 맛이 좋습니다.

특이한 음식이고 맛도 제법 좋기 때문에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기왓장 소바와 함께 모듬 튀김도 하나시켰습니다.

일본애들이 튀김은 정말 잘합니다.

2인분에 3,384엔 나왔네요.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창박을 보니 도개교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도개교가 다 올라갔네요..

모지코에 오면 한번씩 찍고 가는 바나나 동상... 

모지코가 일본에 처음으로 바나나가 들어온 곳이랍니다.

이곳 근처를 도는 유람선도 다닙니다.

한여름이라 한쪽에는 어린이들 물놀이를 위한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이제 도개교가 서서히 닫히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무슨건물인지 모르겠는데 참 이쁘게 생긴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1층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 모지코와 관련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모지코항 한쪽끝에는 양조장이 있습니다.

이 곳을 관람하고 여기서 맥주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전 술을 않좋아하는지라....

멀리 간모대교도 보입니다.

아 이곳에는 인력거 투어도 있습니다.

모지코에서는 배를타고 시모노세키로 건너 갈 수 도 있습니다.

제가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모지코항은 생각했던 것 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시모노세키를 가신다면 한번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