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camping story 개화예술공원 (2010.11.27-28) 첫번째 이야기

9th camping story 개화예술공원 (2010.11.27-28) 첫번째 이야기

이번 캠핑은 보령시에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입니다.

한달전쯤 아들녀석 학교 운동회가 있었는데 그때 아들녀석 친구 부모들끼리 어디 놀러가자고 해서 자리잡고 알려주면

그 근처에 캠핑갈테니 놀러와서 저녁먹고 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천근처에 콘도를 예약해 버렸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까운 캠핑장은 서천 해오름 캠핑장이더구요.

그래서 해오름캠핑장을 알아봤더니 집에서 약 200km 거리더군요.

일요일 아침 일찍 돌아와야 되기 때무에 거리상으로 넘 멀고

또한 해오름 캠핑장은 사설캠핑장으로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불편할거 같아

일단 몽산포로 자리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전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 비가 온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비까지 오면 캠핑이 어려울거 같이 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출발 이틀전이되니 비는 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에만 온답니다.

그럼 충청남도 아래지방으로는 비가 별로 안올거라고 예상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진 결과 개화예술공원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개화 예술공원은 보령에 있어 대천해수욕장과도 가깝지만 성주산 휴양림하고 매우 가깝습니다.

개화예술공원에 전화했더니 사이트수가 100사이트라고 하더군요. 예약도 필요 없고

일박에 전기 포함 15000 원 이랍니다.

일기가 넘안좋으면 포기할 생각으로 개화예술공원으로 맘을 굳힙니다.

출발전날 일기예보를 열심히 검색한 결과 비는 12시경에 내려 3시경 멈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 비안올때 텐트 치고

비오면 텐트안에서 놀다가 오후에 같이하기로 한팀이 오면 놀기로 하고 아침일찍 출발합니다.

출발하는데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구라청 일기예보가 틀렸나 봅니다.

하야가 비도오는데 서해안 고속도로는 차가 밀립니다. 그래서 목감IC에서 수인산업도로를 타고 청북IC까지 가서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개화공원을 향했습니다.

다행이 충청도 지역은 비가 안오더군요.

도착해서 텐트치고 점심 먹고나니 비가 옵니다. 이럴때 기상청 예보가 잘 맞더군요.

근데 이날 북쪽으로 같으면 스노우캠핑을 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여기는 스누우 캠핑이 아니라 우박캠핑을 했습니다.

비오는 중간에 우박이 내리더군요...

바람도 무지 불고...

오후 3시가 넘어가니 비는 멈추었습니다.

비가 멈추고 난 후 나와서찍은 사이트 전경입니다.

가운데 스트린타프 친 팀과 사진상에 안보이지만 우측에 캐빈테트 친집은 이날 바람때문에 철수 했습니다.

바람 부니 캐빈텐트나 타프는 견디질 못하더군요

앞집의 콜맨 핵사 타프도 결국은 걷었습니다.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버팔로 리빙쉘3와 베스트블..

통상 루프탑치고 베스티블 연결하지만 그렇게 하면 공간이 너무 많이 떠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베스티블 연결하고 사진같이 루프끝에 스트링을 연결하여 팩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평소에 팩 4개만 밖는데 이날은 팩을 무려 10개 넘개 박았습니다. 대략 20개 정도 밖은듯...

베스티블을 보면 바람때문에 밀려들어간 부분이 보일겁니다.

이날 바람 겁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밤새 리빙쉘이 잘 버텨주었습니다.

다음에 강풍을 만나면 폴대 중간에도 스트링을 해줘야 될거 같습니다.

개화예술공원에서 돈내면 걸어주는 푯말입니다.

입구쪽에서 바라본 사이트 전경입니다.

매우 넓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별로 없습니다.

여름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괜찬을듯 합니다.

개화예술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허브랜드도 있고 낙시터도 있고 음악당도 있고 조각공원도 있고 미술관도 있고 기타등등....

조각공원의 조각들입니다.

많은 조각들이 있는데 아직도 공사중이입니다.

아까보여드린곳 앞쪽에 요런 사이트도 있습니다.

유일한 그늘이 있는 사이트 같습니다.

여름에 여기가 명당인듯..

유명한 시나 글귀들이 쓰여진 조형물들이 쭉놓여 있습니다.

요게 야외 음악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