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st camping story 장수 방화동 가족휴양촌(2013.02.28-03.02) 1부
이제 겨울도 가지나가는데 올해는 3월 1일이 금요일이라 3일간의 황금연휴를 집사람이 멀리 가자고 합니다.
강원도는 많이 갔으니 남쪽으로 가자고 하여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덕유대와 덕유산으로 정했습니다.
덕유대는 동계 기간 동안 7야영장만 운영하기 때문에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요일에 출발합니다.
금요일 회사가 끝나가마자 덕유대를 향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약간 정체되어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덕유대에 도착하니 자리가 없습니다.
자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간신히 텐트 한개 정도 칠 공간은 있는데 땅이 질어 바닥 상태도 좋지 않고
다음날 사람들이 더오면 완전 난민촌이 될 것 같아 덕유대에서 조금 더 떨어지 장수군에 위치한 방화 가족 휴양촌 캠핑장으로 급하게 장소를 변경합니다.
덕유대에서 방화동 가족 휴양촌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입니다.
다시 돌아 나와 방화동에 도착하니 11시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다행이 구석쪽에 가니 자리 있어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사이트 다 구축하고 나니 12시 반정도 되었습니다.
운전도 오래했고 사이트구축하느라 힘들어 자리를 펴고 잠을 청하는데 빗방울 소리가 들기 시작합니다.
빗방울 소리가 점점 굵어져서 조금 누워 있다가 밖에나가 물고를 확인하고 다신 잠을 청해봅니다.
몸은 피곤하데 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 라면하나 끓여 먹고 다시 잠을 청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행이 비는 멎었습니다.
저희가 있던 곳인데 좌측 제일 안쪽이 저희사이트 입니다.
여기가 캠핑장에서 제일 안쪽사이트 인데 제일 안쪽이나 조용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개수대와 화장실이 너무 멀리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좌측 건물이 개수대고 우측 건물이 화장실인데 동계에는 폐쇄한다고 합니다.
저기 개수대쪽으로 좌측을 돌아 보면 저 끝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쪽이 캠핑장 입구 쪽입니다.
저기까지 가야 화장실과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수대 입니다. 그냥 야외에 있어 잘못하면 얼어 버립니다.
마지막날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니 물을 틀어 놓은 수도꼭지 말고는 전부 얼어서 물이 안나옵니다.
여기가 화장실 건물입니다.
내부 입니다. 뭐 그냥 괜찮은 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리가 없어 화장실 좌측 공터에 텐트를 치신 분들이 화장실에서 전기를 끌어갔습니다.
화장실 안에 샤워실도 있는데 찬물만 나옵니다.
여기는 온수가 되는 곳은 없습니다.
게다가 물이 엄청 차갑습니다.
여기 캠핑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연휴라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300동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 사이이트 옆에 바로 냇가가 있습니다.
밤에 물소리가 제법 들립니다.
물은 비교적 맑은데 수영금지라고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는것 처럼 계단이 있어 내려갈 수는 있습니다.
여름에 애들이 여기서 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캠핑가면 캠핑장에만 있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는 스타일이라 장수쪽 관광지를 검색해 봤는데 그리 특별한 곳이 검색이 안되어 일단 오늘은 장수군과 이웃한 함양을 가보기로 합니다.
장수군은 전북이지만 함양은 경남입니다.
먼저 갈곳을 함양에 위치한 두레마을 산머루 농원입니다.
산머루 와인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곳인데 숙박도 하는것 같습니다.
관리사무소 근처에 도착하니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시설을 안내해 줍니다.
우측에 아래로 들어가는 입구가 와인 제조실 입니다.
와인탱크입니다.
여기서 발효시키고 저온숙성 시킵니다.
다시 위로 조금 올라가면 와인 동굴이 나옵니다.
여기는 저온 숙성된 와인을 오크통에 넣어 5년간 숙성시키는 곳입니다.
와인은 오크통에 넣어서 숙성 시켜야 오크의 맛이 어우러져 휼륭한 와인이 됩니다.
여긴 숙성된 와인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위로 올라오면 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관 건물인데 이게 이테리식인가요??
이국적인 건물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와인들이 전시 되어 있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와인을 한잔씩 줍니다.
와인은 약간 달콤한 맛과 쌉싸름한맛이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포도주와는 약간 다른맛이 납니다.
여기는 산머루와인만 판매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겐 산머루원액을 나누어 줍니다.
2층은 까페처럼 꾸며져 있어 위로 올라와서 여유있게 와인을 음미하면서 쉴 수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언덕이 보이는데 이곳이 산머루를 재배하는 곳 같습니다.
아직 겨울이라 녹음이 우거지지 않아 약간은 삭막한 분위기지만 전반적으로 참 아름다운 곳이란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신록이 우거지만 파란 잔디와 나무들이 너무 멋진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한쪽에 이런 건물들도 있는데 아마 팬션처럼 운영하는 곳 같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어 단체로 놀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두레마을에서 나와 함양의 다른 곳을 보기 위해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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