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순창 강천산 단풍 놀이(2016.11.12)

국내여행/전라남도

by 파란창 2016. 11. 13. 23:53

본문

순창 강천산 단풍 놀이 

올해는 제대로 된 단풍 놀이를 못해 올해 마지막 단풍 놀이를 위해 선택한 곳이 강천산입니다.

원래는 순천 근처에 있는 회문산야영장을 몇번 몇번이나 예약했었는데 항상 불발이 되서 이번에는 야영대신 바로 강천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강천산 단풍도 꽤나 유명하기 때문에 관광상품들이 있어 관광상품을 이용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관광상품은 한계가 있어 차로 가기로 합니다.

아침 6시에 출발했는데 길이 조금 막히지만 그래도 4시간만에 강천산에 도착했습니다.

강천산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는 강천산 입구에서 2km 정도 떨어진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 버스를 타고 강천산 입구까지 갔습니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은 3,000원/인 입니다.

강천산은 단풍나무가 많아 붉은 단풍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가면 병풍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길로 쭉가면 구름다리와 구장군 폭포가 나오는데 이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노인분들도 쉽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 입니다.

조금가다보녀 강천산 주봉인 왕자봉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오늘 등산 코스는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깃대봉 삼거리- 깃대봉- 왕자봉- 형제봉- 강천제2호수- 구장군 폭포-현수교-강천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공식적으로 4시간 10분 코스입니다.

예상했듯이 처음부터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한참 오르다 보면 시야가 탁트인곳이 나옵니다.

아마 저기가 깃대봉인듯합니다.

깃대봉에 삼거리에 도착하면 어려운 구간은 거의 다 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깃대봉 삼거리에서 깃대봉까지는 약간의 경사가 있긴 하지만 초입에 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드디어 깃대봉 도착...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강천산 주봉인 왕자봉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근데 왕자봉은 깃대봉보다 6m 높답니다.

깃대봉에서 왕자봉을 가려면 일단 내리막길로 갔다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내렸다가 올라가야되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왕자봉 바로 앞에 있는 왕자봉 삼거리 입니다. 여기서 형제봉쪽으 가야 오늘 원래 코스로 가는데 일단 왕자봉을 가야하기 때문에 왕자봉 쪽을 발길을 옮깁니다.

드디어 왕자봉 도착...

왕자봉에 도착하니 사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여기서 다시 왕자봉 삼거리로 돌아가야 했는데 앞쪽에 길이 있어 앞으로 가다보니 다른 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왕자봉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멀리 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보이는 주변 경치입니다.

전망대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엄청 급경사입니다.

내려오기도 쉽지 않을 만큼의 경사라 오르려면 무척 힘이 들텐데 이리로 오르시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드디어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구름다리가 너무 좁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조금씩 밀려서 갑니다.

구름다리 아래로 고운 단풍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대편 구름다리에서 신선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으로 쭉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경치는 제일 좋은듯 합니다.


구름다리에서 내려 오니 아래쪽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름다리에서 구장군 폭포로 가는길은 햇빛을 받아 단풍이 더 이쁘게 빛나고 있습니다.

단풍을 따라 한참 위쪽으로 걷다보면 구장군 폭포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 단풍도 참 곱습니다.

붉은 단풍과 노란단풍의 조화가 참 멋진곳입니다.

구장군 폭포라고 해서 폭포가 9개인줄 알았는데 폭포는 전부 3개입니다.

구장군 폭포를 보고 이제 입구로 되돌아 옵니다.

되돌아 오는 길에 아래쪽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모습입니다.

다른곳에 구름다리들은 산높은 곳에 있는데 강천산은 그리 높은 곳에 있지 않아 나이드신 분들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강천사 근처에서 본 300년 된 모과나무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라고 합니다.

강천사는 그리 오래된 사찰은 아닌듯합니다.

강천사를 지나 길옆의 단풍나무들을 보면 입구로 향하다 보면 메타세콰이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쭉쭉 뻩은 메타세콰이어는 생김새 만큼이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붉은 단풍과 노란 단풍으로 어울러진 강천산 단풍은 내장산 단풍만큼이나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특히 강천산은 입구에서 구장군 폭포까지 경사가 거의 없고 길을 따라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 나이드신 분들이나 어린이들과 단풍놀이하기에는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강천산 단풍의 절정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다음주까지도 단풍이 남아 있을것 같으니 단풍놀이를 하고싶은 분은 다음주라도 한번 다녀오시실 추천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