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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섬 백아도 여행

국내여행/서울 경기 인천

by 파란창 2015. 4.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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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섬 백아도 여행


백아도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인천에서 약4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주민은 50 정도로 아주 작지만 아담한 섬입니다.

인천에서 바로가는 배는 없고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간다음 덕적도에서 율도선(나래호)를 타고 한시간 반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율도선은 덕적도에서 인근에 있는 덕적군도를 운행하는 배인데 요즘 인기가 높은 굴업도도 나래호를 타고 가야합니다.

나래호는 덕적도에서 출발해서 문갑도를 들른후 굴업도-백아도-지도-울도- 문갑도를 돌아 다시 덕적도로 돌아오며 하루 1회 운행하고 주말에는 2회운행합니다.

그래서 백아도, 지도, 굴업도, 울도등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방문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홀수날은 굴업도 부터 돌고 짝수날은 문갑도에서 울도를 거쳐 지도로 거꾸로 돌아 백아도로 들어갑니다.

백아도는 거의 순환하는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돌든 10분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만일 굴업도를 가신다면 날짜를 잘 맞추셔야 배를 조금덜 타게 됩니다.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가는 배편은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이용하거나 연안부두에서 페리호를 이용하거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페리호흘 이용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나래호를 타려면 쾌속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부도에서 페리호로 오시면 시간이 맞지가 않습니다.







나래호를 타고 제일 먼저 만나는 섬이 문갑도 입니다.



문갑도를 거쳐 최근 인기 있는 굴업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굴업도는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굴업도에서 백아도로 가다보면 중간에 작은 독특한 바위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단여라는 섬입니다.

선단여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백야도에  나이든 부모와 아직 나이어린 두 남매 이렇게 4식구가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었는데 세월이지나 나이든 부모님이 죽게되자  외딴섬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있던 마귀 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하여 가버렸습니다.

그후 혼자남게된 오빠는 모진 고생을 하였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장성한 오빠는 어엿한 어부가 되어 배를 타고 낚시를 하여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배를타고 낚시를 하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이름 모를 섬으로 밀려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섬에 가까스로 도착한 오빠는 그곳 에서 너무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동생인줄도 모르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이런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내려보내 둘은 맺어질수 없는 남매라는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둘은 도무지 이 말을 믿지를 않으려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지못할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낮다고 고집을 부리며 죽기를 각오하였습니다 . 

이에 진노한 하늘은 두남매와 마귀할멈에게 벼락을 내려 죽게했고 그들이 죽은후에 세개의 바위가 절벽처럼 솟아나게 되었으며 이광경을 본 선녀는 피눈물 [붉은눈물]을 흘리며 올라 갔다하여 선단여라 불렀다고 전합니다 .



선단여를 지나면 백아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백아도에 도착하면 선착장 근처에 있는 기차바위가 섬을 방문하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선착장에 내려보면 대합실이 있고 대합실 옆에 오래된고 빛바랜 백아도 안내판이 백아도의 유래와 등산로등을 안내해 줍니다.

백아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는 '배알' 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그 후에는 섬 모양이 흰 상어의 이빨 같다 하여 백아도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아도에는 공공건물은 마을 보건소와 발전소가 있는데 보건소가 있는 곳을 보건소 마을 발전소가 있는 곳을 발전소 마을이라고 부릅니다.






선착장에서 보면 멀리 보건소 마을이 보입니다.

걸어서 15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백아도는 큰길을 따라가면 섬전체를 돌 수 있습니다.



마을입구에는 큰 나무가 버티고 있고 그 뒤에 있는 건물은 파출소 건물인데 지금은 파출소 조차 운영하지 않습니다.

파출소가 없어도 맘편히 살 수 있는 그런 섬이지요.



보건소 마을 가장 위쪽에 이전 마을 이장님 댁이 있습니다.

백아도는 여관과 식당이 없어서 마을 민박집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www.baegado.com 을 방문하시면 숙박정도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1박2일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내려보는 마을 풍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좌측에 있는 2층 양옥건물의 보건소 건물입니다.





백아도에 있는 교회인데 목사님이 한분계시고 신도가 한명 있다고 합니다.



보건소 마을을 지나면 작은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예전에 이곳에 학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름에 조용히 해수욕을 즐기는데는 아주 좋을듯 합니다.




몇굽이를 돌아가면 발전소 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발전소 마을 입구에 있는 이정표 인데 일단 등산로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등산로쪽을 오르다 보면 최근에 건설한 백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보입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이용해서 섬전체의 전기공급을 목표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멀리 지도와 선갑도등이 보입니다.

사진 바로 앞에 보이는 나무가 소사나무인데 이곳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와 거칠은 바위가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발전소 마을도 들어오면 아주 오래된 집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예배당도 눈길을 끕니다.



발전소 옆을 따라 큰길끝까지 가면 아까 위에서 내려보던 바위산이 병풍처럼 펼처집니다.



발전소를 정면에서 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그리고 큰길 끝에는 오래전에 사용한듯한 대합실건물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도 여객선이 들어왔던것 같습니다.




하루 밤을 보내고 백아도에도 흔들바위가 있다고 해서 다음날 흔들바위를 찾아 올라가 봅니다.

흔들바위는 선착작 입구에서 올라가거나 이전 마을 이장님댁 옆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얼핏보면 길이 없는것 같은데 조금올라가면 길이 보입니다. 




능선까지 오른후 우측으로 가야 흔들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요 바위가 백아도 흔들 바위 입니다.

실제로 밀어 보면 바위가 흔들흔들 합니다.



멀리 보건소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온곳의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선착장 근처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를 육지로 데려갈 나래호를 타고 백아도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백아도는 조금 멀리 있는 섬이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풍광도 빼어나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고

아직은 낚시도 잘 되어 주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고 합니다.

섬에 디젤발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바뀌어 정말 청정한섬으로 거듭난것 같습니다.

주말에 1박2일 섬여행지로 백아도를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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