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에 들어가기 전에 본 강좌는 canon eos 시스템과 canon사의 speedlite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본 강좌에 사용된 샘플사진은 conon eos300D와 canon speedlite 380ex 기준입니다.
또한 본 강좌는후래쉬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강좌의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고속동조 메카니즘은 캐논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고 바디에따라 메카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글은 논쟁의 소지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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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되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AF SLR 카메라는 나름대로 고유의 후래쉬 발광 mechanism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후래쉬 발광 메카니즘의 기본은 TTL방식이다.
우선 TTL방식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TTL방식의 기본은 카메라가 자동으로 광량을 조절하는 방식인데 원리는 아래와 같다.
후래쉬가 발광하면 후래쉬로부터 발사된 빛이 피사체에 부딪치고 다시 랜즈를 통하여 들어가게 되는데
이 빛이 필름(이미지 소자)에 상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아래 그림에 보는것 같이 일부 빛은 반사하게 되는데 필름면 앞쪽 아래 부분에 OTF (Off the film)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적당한 광량이 도달하게 되면 바디는 후래쉬에게 발광을 멈추도록 명령을하여 발광이 멈추어 적절한 노출을 만들도록 한다.
이때 노출계는 우리가 카메라의 노출을 측정하는 것과 동일한 반사식 노출계이다.
따라서 피사체의 색에 따라 노출 보정을 해주어야 한다.
다아시겠지만 하얀색 피사체의 경우는 +2 stop, 18%회색의 경우 0 stop, 검정의 경우 -2 stop의 노출보정이 필요하다.
카메라 메이커들은 TTL방식을 진보시켜 보다 정확한 노출이 되도록 고유의 방식을 개발하였는데,i-TTL, Balanced TTL, P-TTL과 같이 각각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캐논의 경우에는 ATTL과 ETTL, ETTL II가 있다.
ATTL(advanced through the lens)은 T90이후 EOS 카메라에 장착된 후래쉬 측광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TTL보다 한차원 진보한 기술로 반셔터 상태에서짧은 예비 발광을 하며 이때 발광된 빛은 피사체에 반사되어 지고 반사된 빛은 후래쉬 앞쪽에 장착된 센서에 의하여 측정되어지며 이 값을 기본으로 하여 조리개 값이 설정되고 메인 발광의 광량을 결정한다.
ATTL의 작동 순서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ATTL 시스템은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는데 이유는
1. P 모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드에서 ATTL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P모드를 제외하고는 예비 발광을 하지 않는다).
2. ATTL의 예비 발광에 의한 측광센서가 후래쉬앞에 있어 바디안에 설치된 TTL센서와는 다른값이 측정된다(특별히 랜즈에 특수 필터가 장착된 경우 상당히 다른값이 측정된다).
3. 바운스시 예비발광 측광센서가 실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캐논은 ATTL시스템을 버리고 세로운 시스템인 ETTL시스템을 개발하였다.
ETTL(Evaluative through the lens)은 셔터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셔터막이 올라가기 직전 예비발광을 먼저 실시하여 렌즈 내부로 되돌아오는후래쉬 빛의 반사량을 측정한 다음 사용자가 설정한 조리개값, ISO값, 초점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스트로보 광량을 미리 결정한 후에 비로소 셔터막이 올라가고 본발광을 하는(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 방식이다. 예비발광을 해서 그것을 기초로 광량을 미리 결정한 뒤에 비로소 본발광을 한다는 점에서 본발광시 렌즈로 들어오는 후래쉬 빛의 반사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적정노출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스트로보의 발광을 멈추게 하는 기존의 단순한 TTL 시스템과 큰 차이점이 있다. 이밖에도 E-TTL 스트로보를 이용하면 이전의 캐논 자동 스트로보 시스템(TTL, A-TTL)에선 불가능했던 고속동조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ETTL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동한다.
셔터가 닫히고 미러가 내려온다. 적정노출이 되었으면 후래쉬의 녹색불이 점등된다.
이러한 ETTL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보다 매우 정확한 노출을 보장하여 준다. 그러나 ETTL 시스템 또한 몇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1. 슬래이브 스트로보 사용시(특히 광동조 슬래이브 스트로보 시스템)예비발광시 스래이브 스트로보가 동작한다는 점이다.
2. 순간적으로 주변의 빛의 레벨이 바뀌면 부적절한 노출을 가지게 된다.특히 구도 변경시 뒷쪽에 밝은 반사체(예를 들어 거울)가 있거나 뒷쪽에 밝은 조명이 갑자기켜질경우 실패확율이 매우 높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 ETTL II이다. ETTL II는 ETTL과 근본적으로 같은 메카니즘을 이용하며 본발광값을 계산하기 위하여 반셔터 상태에서 초점을 잡을경우 거리정보값이 랜즈로부터 바디로 전달되며 이값이 본발광값을 계산하는데 추가가 된다.
ETTL II는 EOS30V, IDmark II, 20D등 최근에 출시된 바디에만 적용되며 후래쉬는 ETTL을 지원하는 ex계열의 후래쉬는 사용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랜즈로 부터 거리값을 전달 받기 때문에 서드 파티랜즈는 지원이 되지 않으면 캐논의 구형랜즈 또한 지원되지 않는다.
캐논 EF랜즈의 ETTL II 지원여부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표에서 **가 붙은랜즈가 ETTL II 를 지원하는 랜즈입니다.
http://blogfile.paran.com/BLOG_113007/200501/1107089462_EFLensChart.pdfE-TTL 시스템의 사용자라면 반드시 숙지하셔야 할 E-TTL 시스템의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적정광량의 결정을 위한 예비발광의 반사량 측정 범위가 활성화된 측거점 주위의 일정한 영역으로 한정된다는 점이다.(여기서 활성화된 측거점이란 뷰파인더 내의 여러 측거점 중 사용자가 수동으로 또는 바디가 자동으로 선택한 하나의 측거점을 뜻한다.) 일반 TTL 시스템이 중앙중점평균 방식(화면 전체에서 반사되는 스트로보 빛을 모두 고려하면서 이중 중앙부분을 좀더 중점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독특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측거점 주위의 일정한 영역이란 바로 바디의 부분/스팟측광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부분측광만을 지원하는 바디라면 그 바디의 부분측광 영역, 스팟측광까지 지원하는 바디라면 그 바디의 스팟측광 영역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보급형 바디들은 중앙의 부분측광 부분과 연결이 되어있고 고급 기종(스팟을 지원하는 기종)은 스팟의 측거점과 연결이 되어 있어 고급기종에서는 스팟측정한 곳이 ETTL의 예비발광량을 측정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TTL 시스템이 보급형 바디에서는 중앙부분만 연계되기 때문에 구도 변경시 노출은 틀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보안하는 기능이 FEL(노출고정)기능이다.
저속동조에서 노출 고정기능을 이용한 플래쉬 촬영법은 제가 전에 기술한 강좌(아래링크참조)에 잘나와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blog.paran.com/bluewindow1/3576621
ETTL시스템의 또다른 특징중의 하나가 고속동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후래쉬 작동시스템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저속동조와 고속동조가 있다.
저속동조란 말을 알아보기 전에 선막과 후막이라는 말을 먼저 알아 보자.
셔터는 단순히 하나의 막이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두개의 막이 막고 있다. 두개의 셔터중 랜즈쪽에 있는 셔터를 선막 랜즈 뒤쪽에 있는 셔터를 후막이라고 부른다. 아래 그림은 저속동조의 대표적인 예이다. 저속동조에서는 먼저 미러가 열리고 선막(파란색막)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파란색 막이 열리면 필름의 전면이 노출되고 아주 순간적으로 후래쉬가 발광하여 반사된 빛이 필름을 조사한다. 그 다음 후막(빨간색막)이 올라와 서 닫히게 된다. 카메라에 따라 좌우로 작동하는 구조를 가진 것도 있다.
저속동조란 위의 그림같이 셔터가 완전히 열려서 후래쉬 발광중에 필름의 모든 영역이 빛을 받을수 있는 셔터의 속도를 말한다. 셔터속도가 빨라지면 위와 같이 완전히 셔터가 열리지 못한다. 대부분의 카메라들의 최고셔터속도는 기종에 따라 1/2000, 1/4000, 1/8000이다. 따라서 최고셔터 속도가 1/2000이라며 셔터는 1/2000초보다 빠르게 아래서 위로 움직여야 위와 같이 셔터가 동시에 열리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셔터는 기계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를 보안하기 위하여 만든것이 부분적으로 여는 방식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선막이 올라가면 조금뒤 바로 후막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이러한 형태로 셔터가 작동한다. 따라서 셔터속도가 일정속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셔터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작동하게 된다. 이때 후래쉬를 터트린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필름의 전체 영역중에 아래그림의 노란색부분에만 빛이 들어오게 된다. 이로인하여 위 아래가 짤린 사진을 얻게된다. 저속동조속도의 리미트는 위 그림과 같이 셔터가 동시에 열릴 수 있는 최대 속도이면 카메라마다 다르다.
그럼 고속동조의 원리에 대하여 알아보자.
Example: Canon 380EX at 50mm (GN: 31) | |
Shutter Speed | Effective GN |
1/250 | 14.8 |
1/500 | 10.8 |
1/1000 | 7.7 |
1/2000 | 5.4 |
1/4000 | 3.8 |
따라서 고속동조에서는 iso값을 올려서 고속으로 가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면 또한 주변 광량이 풍부해서 고속의 셔터가 필요할 경우에는 ND필터를 이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이제것 고속동조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살펴봤으니 실제 활용편으로 들어가기로 하자.
아래사진은 역광상황에서 노출계를 이용하여 측광하고 셋팅하여 찍은사진이다. 실제 노출계로 측정한 셔터속도는 1/3초 였는데 1/4초로 세팅하고 찍었다. 약간 언더인듯하지만 비교적 정확히 찍힌사진이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밝아서 피사체의 형태가 알아보기 어렵다.
아래사진은 역광상황에서 카메라를 전체측광모드에 놓고 측광한뒤 찍은 사진이다.사진 전체적으로는 보면 밝은 부분은 노출 오버고 어두운 부분은 노출이 언더다. 심한 노출차로 인하여 두개의 피사체 모두 검게 표현되었다.
아래 사진은 밝은 부분을 측광하고 구도 변경한 다음 FEL을 사용하지 않고 찍은 사진이다. 밝은 부분은 비교적 노출이 맞았느나 어두운부분은 역시 어더로 나왔으며 Fill 후래쉬의 역할이 부족하다.
중심부 fel사용하지 않음, 광량보정 : EV0
아래 사진은 고속동조 모드에서 중심부(검은 피사체)에 대하여 FEL을 한후 찍은 사진이다. 검은색 피사체 때문에 노출이 오버로 나왔다.
중심부 fel사용, 광량보정 : EV 0
그러면 중심부 FEL을 사용하고 구도 변경을 한 경우는 어떠한가? 아래 사진은 중심부(어두운 피사체)에 대하여 FEL을 하고 구도변경하여 밝은 부분이 중앙에 놓이게 한 후촬영한 사진이다. 중심부에서 셔터 속도값은 1/500이였는데 구도변경 한 후 1/1600초로 바뀌었다. 이 경우fill 후래쉬로서의 역할을 어느정도 한것으로 보인다.FEL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와는 다르게 노출이 바뀌어 버린다.
중심부 fel사용하지(1/500)이동(1/2000) 광량보정 : EV 0
아래사진은 중심부를 밝은곳에 두고 FEL을 하지 않고 광량보정 없이 찍은사진이다. 후래쉬가 발광하였으나 매우 약하게 발광하여 fill flash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FEl사용하지 않음,광량보정 :EV0
아래사진은 하얀종이에 FEL을 하고 구도 변경하여 밝은 곳을 중심으로 하고 촬영한 사진이다. FEL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노출을 맞추기 어렵다.
하얀종이에FEL한 후구도변경, 광량보정 : 0 EV
이상에서 본것과 같이 고속동조는 저속동조보다 매우 복잡하여 정확한 노출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위에서 살펴 본바에 의하면 FEL을 할 경우에는구도 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광량이 일정하게 된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고속동조에서 FEL에 대하여 조금더 알아 보자. 우선은 구도 변경하지 않고 중심부 피사체의 색에 따라 FEL사용 여부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자.
우선 검은 피사체에 대하여 광량 보정값과, FEL유무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자.
광량보정 : 0 EV, FEL x
광량보정 : 0 EV, FEL O
광량보정 : -1.33 EV,FEL 0
광량보정 :+1.33 EV,FEL x
광량보정 :+1.33 EV,FEL 0
이상에서 살펴본것과 같이 FEL을 할 경우에는 저속동조와 같이 피사체의 색에 따라 노출이 바뀌는걸 볼 수 있다. 그러나 FEL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중심부에 피사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노출이 언더이다. 이러한 이유는 고속동조가 말 그대로 Fill 후래쉬이기 때문에 적정 노출보다 어둡게 표현된다는 점이다. 저속동조와 마찮가지로 검은색 피사체는 FEL을 할경우 노출이 오버된다.
그러면 흰색 피사체에 대하여 살펴 보자.
광량보정 :+0 EV,FEL x
광량보정 :+0 EV,FEL 0
광량보정:-1.33 EV,FEL x
광량보정:-1.33 EV,FEL 0
광량보정:+1.33 EV,FEL x
광량보정:+1.33 EV,FEL 0
검은색 피사체와 동일하게FEL을 할 경우에는 저속동조와 같이 피사체의 색에 따라 노출이 바뀌는걸 볼 수 있다. 하얀색 피사체는 FEL을 할경우 노출이 언더로된다. 따라서 광량보정은 +쪽으로 해주어야한다.
그러면 비교적 중성회색에 가까운 피사체의 경우는 어떠할까?
광량보정:0 EV,FELx
광량보정:0 EV,FEL0
광량보정:-1.33 EV,FELx
광량보정:-1.33 EV,FEL 0
광량보정:+1.33 EV,FEL x
광량보정:+1.33 EV,FEL 0
이 경우는 FEL할 경우 광량보정이 거의 필요가 없다. FEL을 하지 않을 경우는 노출의 변화가 있지는 하나 매우 적다.
이상에서 살펴본것과 같이 Fill 후래쉬의 개념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고속동조를 한다고 해도 실제로 노출이 저속 동조에서와 같이 표현되지는 않는다. 단지 너무 어두운 부분을 약간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피사체가 중심에 있지 않고 중심에서 벗어난 경우는 어떻게 찍어야 하나?
FEL을 하는방법이 좋은가 아니면 밝은 주변에 노출을 맞추는것이 좋은가??
매우어려운 문제이다.
다음편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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