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란츠 7 진공관 프리 앰프 자작하기

DIY

by 파란창 2009. 6. 15. 23:25

본문

마란츠 7 하면 진공관 앰프중에 가장 넓이 알려진 프리앰프이다.

마란츠 7을 자작하게 된 동기는

예전에도 앰프 개조를 해서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가장 유명한 앰프개조는 인켈 ad2220이다.

한때 개조기가 리비도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개조를하여 그 소리를 즐겼다.

이전에 스트라우트, 롯데 앰프등을 사용하였고 사실 아직 보유하고 있다.

인켈 ad2220을 개조하고나서 이 앰프로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개조 ad2220 보다는 인켈 PD2100 프리앰프와 MD2200 파워앰프 개조가 더 좋은 소리를 내어 준다고 하여

PD2100을 개조할까하여 구입하려고 알아보다가 개조된놈이 있어 이놈을 구입했다.

MD2200도 역시 개조한 놈을 구입했다.

개조 PD2100과 개조 MD2200 조합은 정말 우수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스피커도 명기로 소문난 에어로 909A를 영입했다.

개조 PD2100과 개조 MD2200 조합에에어로 909A는 어찌보면 특색이 없다고 해야할지

하야간 해상력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소리를 들려준다.

아마 평생 가지고 갈 것같다.

요즘 나오는 비싼 오디오 기기들도 있지만 이놈들이 맘에 든다.

가끔은 ad2220, 스트라우트 등도 듣는다.

하야간 그냥 이놈을로 만족하고 살다가

최근 사용기에 올린 것처럼 카 오디오를 바꾸고

차에 우퍼까지 다니 차에서 음악듣는 재미가 솔솔하다.

카오디오를 바꾸는 과정에서와x다라는 사이트를 왔다 갔다 하다가

진공관에 필이 꽃혔다.

원래 계획은 아남에서나온 샤콘을 구입하려고 했다.

장터의 법칙이란 참...

샤콘을 구입하려고 매복했으나 결국은 못 구했다.

거의 보름간 매물이 안나오는지라...

요즘은 가끔 잘도 보이더만...

하야간 그래서 구입한게 KT88 진공관을 이용한 싱글 파워 앰프였다.

모노모노 블럭으로 제작된 KT88 진공관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자 집에서 청음을 했는데

진공관 프리앰프에 KT88 파워앰프 그리고 플레인지 스피커에 연결해서 들려오는 소리는

정말 매혹적이었다.

아주오래전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촉촉한 소리였다.

하야간 이 KT88 앰프를 들고와서 PD2100에 연결하고 스피커는 집에 있는 모든 스피커에 물려 봤는데

플레인지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는 안나왔다.

그래서 결국 플레이지 구입 매복에 들어갔다.

여기 저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플레인지는 클랑필름이 최고라고 하기에 이놈을 구입했다.

구입한 스피커는 클라필름 8인치에 이소폰 4인치 트위터가 장착된 자작 스피커인데

엄격이 말하면 네트워크가 있어(네트워크래야 필름컨덴서 하나 달린게 달랑이지만)

플레인지 스피커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쨓건 정말 중고음 소리는 죽음이다.

여성 보칼, 피아노소리, 그리고 특히 클랑필름 8인치는 바이올린 소리가 명품이다.

하야간 진공관 파워에 진공관 프리가 제격이라고 느껴 프리 앰프를 알아본 결과

마란츠 7으로 결정했다.

마란츠 7만큼 복각이 많이 된 앰프가 없을 많큼 소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마란츠 7을 복각을 자작하더라고도 거의 100만원정되의 비용이 든다.

돈 많으면 질러도 되지만

작은돈이라도 아끼려고 아둥바둥대는 마누라를 생각하면

내 취미 살리자고 거금을 지불할 수는 없었다.

오디오 관련 장터에서 저렴하게 나오는 프리앰프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하야간 마란츠 7 복각이 아니더라도 마란츠 7을 기본으로한 프리앰프는 대략 30만원이 넘는다.

진공관 앰프를 제작하는 방법은 전통적인 하드와이어링 방법과 PCB를 이용한 방법이 있는데

자료 보면서 참 많이 공부했는데, 결국은 소리전자의 마란츠 7형 키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진공관 앰프를 자작하려면 중요한게 트랜스와 진공관 콘덴서, 저항등인데 저항이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트랜스와 진공관 그리고 특히 필름컨덴서가 구하기가 매우힘들다.

처음에는 기판을 떠서 할까 하다가 고민 끝에 소리전자의 PCB킷 조립품으로 하기로 했다.

프리앰프 제작에 필요한 물품은 대략

케이스, 전원트랜스, 쵸크코일, 12ax7 3알, 전원공급기판(진공관 히터전원과 진공관 고압인가 전원), 그리고 저항과

컨덴서등이다.

소리전자 PCB 킷에 전원공급부 PCB 조립품도 있는데 이것까지 사다하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

라인프리 PCB 킷만 구입하고 전원부는 만능기판을 이용하여 자작하였다.

다행이 진공관 고압인가 전원 회로도는 소리전자에 있어 이놈을 참고하였다.

처음에는 전원부를 진공관으로 할려고 했는데 전원부 진공관 구하기도 쉽지 않고해서 그냥 안정적인 회로를 채택했다.

히터전원은 뭐 스위칭 방식의 정전압회로를 이용하였다.

케이스는 구입하기 뭐해서 잘안쓰지만 멀쩡한 롯데 인티앰프 LA300을 분해했다.

아래 그림이 제작된 마란츠 7형 프리앰프의 내부이다.

전원부에는 가변저항이 있어 전압조절이 가능하다

히터전원 및 고압인가 전원도 출력을 두개로 만들었다.

현재 한개는 라인프리에 물려있고

향후에 포노프리단에 나머지 한개씩을 물릴 예정이다.

포노프리용 기판도 구입한 상태인데 아직 도착하지 않아

우선 라인프리만 완성하였다.

배선이 지저분한데 포노프리 기판이 오면 아마 전원부는 바깥으로 나가고

지금 저원부에 포노프리가 올 예정이다.

하야간 이놈을 제작하고 KT88 파워앰프에 물린뒤

전원을 처음 인가할때 누구나 그렇지만 매우 떨렸다.

전원인가 후 청음을 하는데 한쪽 채널만 나온다...OTL

그래도 한쪽 채널이 나오는걸로 봐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 다시 배선 점검하니

한쪽라인 연결이 제대로 안된거 같아 다시 점검하니 잘나온다.

진공관 앰프는 험이 많다는데 험도 없이 깨끗한 소리가 나온다.

마란츠 7형 프리앰프 연결 전에 PD2100과 패시브 프리로 들어봤는데

아직은 잘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PD2100은 따뜻했던거 간고

패시브 프리는 깔끔하고

마란츠 7형은 고음과 저음이 더 강화된 느낌이 든다.

입체감은 마란츠 7이 더 좋은거 같다.

곡에 따라 전에와는 다른 느낌이드는데

어떤곡은 더 정감있게 느껴지고 어떤곡은 좀 늘뜨는 느낌이들고

뭐 아직 에이징도 안되었는데 음을 논하기는 좀 그렇다.

좀더 들어보면서 나아질 것이다.

하야간 지금 이놈으로 째즈곡들을 듣고 있는데 정말 촉촉하다.

정말 요즘은 플레이지와 진공관의 매력에 폭빠져 살고 있다.

전면사진은 좀 더 전면을 예쁘게 보강하고 올릴예정이다.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란츠 7 프리엠프 자작하기 #3  (1) 2009.07.18
마란츠 7 프리엠프 자작하기 #2  (0) 2009.07.18
마란츠7-2  (0) 2009.05.11
소나타3 프론트 스피커 장착기  (0) 2009.04.30
탐론 28-75 수리기  (3) 2009.04.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