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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Z600 서버 파워서플라이 PSU Delta DPS-725AB 수리 DIY

DIY

by 파란창 2023. 7.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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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된 기종이지만 2개의 CPU를 사용하는 HPZ600 서버의 파워서플라이인

DPS-725AB의 수리법을 포스팅해 봅니다.

물론 이 방법이 확실한 수리법은 아니지만 한 번쯤 해볼 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잘 쓰던 HP Z600이 먹통이 됐습니다.

원인은 파워서플라이

통상 전원이 연결되어 있으면 열결 플러그 아래 있는 녹새 LED 등이 들어와야 되는데

이게 안 들어오는 걸로 보아 파워서플라이가 고장 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증상은 퓨즈가 나갈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 일단 뜯어보았는데 내부에 퓨즈는 없더군요

일단 본체 아래에 있는 파워서플라이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고 잡아당기면 파워서플라이가 본체랑 분리가 됩니다.

본체에 윗면에 6개 옆면에 2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뚜껑은 열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수리영상이 있긴 한데 설명이 없어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이 파워의 불량은 IC902(TNY279PN) 과 R901  이 문제라고 

이걸 교환하면 대부분 수리가 된다고 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TNY279PN은 AC-DC 컨버터 칩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R901은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1~10 ohm 사이의 diffusible resistor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TNY279PN은 구할 수 있는데 큰 단위로만 판매해 현실적으로 구매하기 어렵고

R901은 국내에서는 검색을 못했습니다.

이렇게 소쟝의 특수한 소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부분 검색이 됩니다.

그래서 알리에서 TNY279PN 3개와 R901을 최소단위로 구매했습니다.

3개를 구해했는데 중간에 한 개가 도망가버렸네요.

두 개의 소자는 아래사진의 붉은색 원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TNY279PN 은 제거된 상태인데 어디인지 아실 테고 R901도 보이시죠..?

위에 두 가지 소자를 제거하려면 기판을 케이스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기판에 8개의 나사가 있는데 이걸 다 풀고

PC 본체와 연결되는 플러그를 빼네야 기판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기판과 연결되는 플러그는 철판으로 고정되어 있어 철판을 드라이버나 롱노즈 같을 걸로 제쳐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뒷면을 열어야 합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PCB 뒷면인데 붉은 원이  TNY279PN이고 그 옆에 작은 원 두 개가 R901 위치입니다.

이게 무연납이라 그런지 인두로 녹여내기가 쉽지 않네요.

한 한 시간 정도 납을 제거한 거 같습니다.

어찌했건 무난히 교체하고 조립 후 테스트 해보니 잘 작동하네요.

파워가 먹통이 되는 이유는 아마도 R901이 휴즈 역할을 하는 저항이라 이 놈이 녹아서 작동불능이 되는 듯합니다.

Z600 파워 고장인 분들 돈은 별로 안 드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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