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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리빙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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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창 2012. 6. 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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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리빙쉘 리뷰



K2 는 원래 등산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였으며

아주 오래전부터 K2 등산화는 등산화중에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가진 등산화로 유명했습니다.

몇년전부터 K2가 아웃도어 의류쪽에 활발하게 사업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캠핑용 텐트 분야에도 진출을 해 새로운 형태의 텐트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K2에서 리빙쉘을 새로이 출시하고 출시된 리빙쉘 체험단 모집이 있어

체험단 행사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어 리빙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리빙쉘 사양

이번에 출시된 K2 리빙쉘의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양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3면이 개방되어 여름에 매우 시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기도 제법 큽니다.




리빙쉘 제품 구성

당첨 발표 몇칠 후 집으로 K2의 리빙쉘 텐트가 도착했습니다.

리빙쉘 상자를 여는순간 깜짝놀랐습니다.

리빙쉘의 크기에 비해 패킹 상태가 너무나 작았기 때문입니다.

텐트는 더블백같은 백에 들어 있는데 가운데를 지퍼를 여는 방식이 아니라

침낭섹처럼 위쪽을 열어 텐트를 집어넣거나 뻬고 끈으로 조이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크키는 3계절 침낭 두개 정도의 크기로 리빙쉘 텐트라고 하기엔 포장상태가매우 작습니다.

거의 돔텐트 정도의 크기 입니다.


홈페이지 무게는 4.57kg이라는측정해보니 8.1 kg으로 측정되었는데

젤 때 마다 틀려지네요. 7kg 미만이 맞을겁니다.

구성품입니다.

좌로부터 텐트가방, 팩18개, 스트링, 플라스틱 망치, 팩, 스트링, 플라스틱 망치용 가방,

그라스화이바 폴대 2개, 아연도금된 캐노피폴 2개, 알루미늄 폴대 2개, 리빙쉘 텐트,

그리고 이너텐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빙쉘 설치 하기

리빙쉘 설치 방법은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초보자 분들을 위해 설치 혼자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가방에서 내용물을 꺼냅니다.

텐트의 크기가 대충 짐작이 가시죠?

다양한 텐트를 설치해봤는데 보통은 폴대를 먼저 다 피지는 않습니다.

특히 무거운 폴대를 슬리브로 넣어야 할때는 슬리브 속으로 폴대를 넣을때

편상태에서 넣으면 무게가 꽤나가 불편하기 때문에

마디 마디 넣으면서 폴대를 결합하는게 유리합니다만

K2 리빙쉘 텐트는 모든 폴대를 펴놓은 상태로 조립하는게 편합니다.


폴대를 다 핀 후에 리빙쉘 플라이를 텐트를 치고자 하는 공간에 펼쳐 놓습니다.

참고로 K2라는 글자 로고가 보이는 쪽이 뒷쪽 부분입니다.


돔 형태의 앞쪽 리빙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킨 아래는

폴대 결합시 폴대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각으로 웨이빙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 사각 웨이빙의 꼭지점을 우석 팩다운 합니다.

그래야 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텐트 설치가 가능합니다.

바람이 안불거나 둘이하실때는 여기 먼저 팩다운 안하셔되 되지만

바람불면 받듯이 여기 네군데 부터 팩다운해주는게 좋으며

철수 때도 모두 철거 후 마지막으로 이 팩들을 제거하는게 안전합니다.


둘아가면서 4군데를 먼저 팩다운합니다.

팩을 다 밖았으며 뒷쪽으로 와서 그라스 화이바 폴대를 슬리브에 끼워 넣습니다.

글라스화이바 폴대는 두개의 길이가 조금 다릅니다.

길이가 긴 것이 앞쪽이고 길이가 짧은게 뒷쪽입니다.

이걸 미리 넣어 주는게 편합니다.

나중에 넣으려면 슬리브속으로 집어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글라스 화이바 폴대를 슬리브에 넣었으면 이제 앞쪽으로 다시와서 알루미늄 폴대를 고정시킵니다.


참고로 알루미늄 폴대와 글라스화이바 폴대 끝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돌출된 부분을 웨이빙에 설치된 홈에 아래 그림과 같이 끼워 넣어 고정하면 됩니다.



알루미늄 폴대를 교차해서 고정한 후 알루미늄 폴대에 플라스틱 고리를 걸어 주면 앞쪽은 완성됩니다.



앞쪽에 알루미늄 폴대 설치가 완료되면 뒤쪽의 글라스화이바 폴대를 동일한 방법으로 고정을 시킵니다.

글라스 화이바 폴대가 설치되면 제일 뒷쪽에 있는 스트링을 팩에 연결하여 고정합니다.


그리고 끝에 두 군데를 마름모꼴의 모서리 부분을 팩다운 해줍니다.


다시 앞으로 와서 출입구 모퉁이의 두 군데를 팩다운 해줍니다.


여기까지9개의 팩을 이용해서 고정해주었습니다.

바람이 아주 많이 부는 날이 아니면 이정도 팩다운이면 충분합니다.

만일 바람이 더 분다면 폴대중간 부분을 스트링을 이용하여 잡아당겨 팩다운 해주어야 합니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서 이너텐트를 설치합니다.

이너 텐트 위쪽은 고리 형태로 되어 있어 그냥 걸어주면 되고

아래쪽은 버클 형태로 되어 있어 버클을 끼면 됩니다.



이너 텐트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이제 앞쪽에 캐노피 폴을 설치해주면 텐트 설치는 끝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하면 이 정도 공간이 됩니다.


2~3명정도 생활하기에 전당한 공간입니다.


이너 텐트안에 발포메트를 깔아 보았습니다.

출입구와 평행하기 취침하면 3명이 자기에 적당한 공간이고 머리를 출입구 방향으로 한다면 4명까지 가능합니다.


장점

이 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빠른 설치 및 철수 입니다.

앞에 보여드린 것처럼 포장된 상태에서 팩 9개를 밖고 이너텐트까지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혼자서 칠 경우 17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혼자서 풀셋팅에 17분이면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두번째로 이 텐트의 장점은 텐트 크기에 비해 텐트 패킹 상태가 매우 작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에도 언급했지만 패킹된 상태에서 크기는 3계절 침낭 2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백설표나 물소표 리빙쉘 텐트의 1/3 정도이며 엘파소 300A의 3/5 정도의 크기 입니다.

엘파소 300A와 비교해 보면 부피는 3/5정도 작지만 크기는 이너텐트 공간 만큼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피가작기때문에 장비 수납에 매우 유리합니다.

세번째 장점은 돔텐트 형태로되어 있어 바람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거실공간은 알루미늄 폴을 사용하여 바람에 잘 견디도록 설계되었고

이너 텐트 부분도 낮게 설계 되어 바람에 비교적 강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가 올때 물이 고이지 않고, 눈도 쌓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네번째로 공간 사이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원래 가격은 48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제가 조사한 인터넷 구매 최저가는 405,000원이 입니다.

가격에 비해 텐트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

다섯번째로 거실 공간에 높이가 2m로 높아서 일어서도 천정에 닫지 않아 편리합니다.

높이가 낮으면 수그리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거실에서 활동이 불편한데

이런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여섯번째로 지퍼 부분에 덮개를 만들어 지퍼쪽으로 누수가 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지퍼쪽은 심실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올 경우 이 부분으로 누수가 되는데

이 부분을 사진에 보는것처럼 주황색 덮걔를 덧대어 비가 누수되지 않도록 설계하였고

주황색 덮개부분은 전체적인 텐트의 민밋한 디자인에포인트를 주어 텐트의 미적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내부 심실링 상태도 비교적 꼼꼼하게 처리 되어 있습니다.



일곱번째로이너텐트 공간이 외부에서 보는 것에 비해 비교적넓어 여유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낮아 보이고 작아보이는데 실제 내부 공간은 그리 작지 않습니다.

4인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덟번째 거실공간의 3면이 완전히 개방되어 다른 텐트에 비하여 거실공간이 시원합니다.

대부분의 리빙쉘은 완전개방되지 않는데 비해 3면이 완전개방되어 시원합니다.

단점

K2 리빙쉘 텐트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초기 제품이라 그런지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입구에 모기장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거실형 텐트들은 출입구뒤에 모기 메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매우 더운 날씨에는 모기장도 덥기 때문에 밖에 나와 있지만

아주 덥지 않은 정당한 날씨에 모기장만 열어놓고 텐트안에 거하고 싶을때는

모기 장이 없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거실 공간에는 머드스커트가 있지만

이너텐트 공간에는 머드 스커트가 없어 동계캠핑이 어렵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저 공간으로 찬바람이 들어옵니다.

물론 아래 사진 같이 방수포를 이용하여 틈새를 감싸고 이너텐트를 설치하면 외부로 부터 바람을 막을 수는 있지만

스커트가 있는 편이 동계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이너텐트 공간은 머드스커트가 없어 아래쪽으로 공기가 통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여기로 들어오는 바람 만으로는 더위를 식히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텐트 모습을 인터넷으로 봤을때 뒷쪽에 색이 다른 경계부분에

지퍼가 설치되었을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도 지퍼가 없이 막혀 있습니다.

이너텐트 공간에는 환기구가 전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여름에는 이너텐트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너 텐트를 보면 이너 텐트의 개방된 공간이 뒤쪽의 삼각형 메쉬와 전면 출입구의 모기장 메쉬인데

전면 출입구도 반만 메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역시 한 여름에 이너텐트 안은 더워서 잠자기 어렵습니다.

이 텐트는 외부 플라이에 모기 메쉬가 없기 때문에 이너텐트는 반듯이 닫고 잠을 자야하는데

한여름에 저정도 개방하고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요즘 대부분의 캠퍼은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이너텐트에서 장판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이너텐트로 전기를 넣어 줄 수 있는 연결구가 독립적으로 있는데 이 텐트에는 없습니다.

물론 지퍼 닫히는 부분 사이로 전기선을 통과시킬 수는 있지만연결구가 독립적으로 있는편이 더 좋습니다.

위의 이너 텐트를 보면 전면 모기장이 좌측은 직선으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데 메쉬를 개방하거나 닫을때 지퍼 하나로 전체를개방하거나 닫을 수 없습니다.

직선부에 있는 지퍼와 곡선부의 지퍼 두개를 사용해야만 개폐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모기장 부분 뿐만 아니라 전면 출입구도 두개의 지퍼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쪽 지퍼는 아래서만 움직이고 나머지 한개의 지퍼가 사이드와 윗쪽을 담당합니다.

대부분의 텐트들은 두개의 지퍼가 설치되어 있지만 전구간을 움직이는데

이 이너텐트는 전구간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쉬운점인데 K2 리빙쉘은 돔 상부에 아래와 같은 환기구를 가지고 있지만

루프플라이와 바닥 방수포가 없습니다.

비가오거나 바닥에 습기가 많은날은 천정에 결로가 발생할 확율이 높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아연 도금 된 캐노피 폴인데

아연 도금된 캐노피 폴은 녹이슬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원가 문제가있지만 알루미늄 폴로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텐트 가방의 경우 텐트 부피를 줄이기 위한 끈이 두군데 설치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한 손으로 텐트를 들기가 불편합니다.

가운데 부분에 한손으로 들 수 있는 끈을 설치한다던지

아니면 멜 수 있는 끈을 달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총평

K2 리빙쉘은 먼저 기존의 텐트와는 다른 색을 사용함으로써 K2만의 독특한 텐트색을 이용했다는 점과

그 색감이 비교적 깔끔해서 디자인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설치가 간단하고 자연 환경에 강하다는 점,

가격대비 텐트 공간이 크다는 점

그리고포장 상태에서 부피가 작아수납이 유리하다는 점등의 다양한 장점은 있는 텐트 입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 처럼동계와 하계 캠퍼들을 위한 사소한 배려가 부족한 텐트라고 생각되며

이러한 사소한문제들은 쉽게 개선될 수 있어서

조만간 개선된어진 텐트가 출시되면많은 캠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텐트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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