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173rd 금강자연휴양림, 상당산성 (2016.8.26~27)

파란창 2016. 10. 3. 18:59

173rd 금강자연휴양림, 상당산성 (2016.8.26~27)


이번 캠핑지는 공주에 위치한 금강자연휴양림입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전에도 두번정도 방문했던 곳 입니다.

이번 캠핑지를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정한 이유는 토요일에 청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어짜피 결혼식에 가야할것 미리 청주와 가까운 금강자연휴양림에서 캠핑하고 청주 결혼식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곳 금강자연휴양림은 어린이들이 있는 집에게는 최고의 여름 캠핑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유는 이곳은 일단 저렴하고 캠핑장내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어린이 전용 풀장도 운영을 하며 옆에 아주 넓은 운동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은 동물원도 있고 식물원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전에 제가 올렸던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uewindows.tistory.com/340

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는 노지사이트도 생겨 큰 텐트로 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데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데크를 예약했습니다.

조기 텐트가 있는곳이 우리사이트 입니다.

사이트 간격도 여유롭고 나무에 둘러쌓여 있어 아주 좋습니다.

이곳을 두번이나 방문했지만 이곳 식물원을 방문을 못했습니다.

사실 금강휴양림은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 비용도 저렴하지만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식물원도 볼 만 합니다.

이곳은 식물원마다 있는 온실입니다.

온실안에는 야자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용설란 꽃인거 같은데 참 이뿌죠???

요건 커피나무 입니다.

유리온실에서 나오면 옆에 선인장같은 식물을 전시하는 특별한 전시실이 있는데 여기는 정말 처음보는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건 팬탄드럼이라고 합니다.

이건 로즈흑법사.. 마치 장미 같습니다.

그 위에도 이름모를 다양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온실에서 나와 조금 올라가면 장미원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장미철이 지나 장미들이 많이 시들었는데 장미철에 오면 꽤나 멋질듯 

장미원 윗쪽에는 산림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나무에 관한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와 동일한 크기의 은행나무 모형이 있습니다.

모형을 보니 금산에 가면 이 은행나무를 보러가야겠습니다.

이 나무는 약 500년이상된 나무의 단면입니다.

나이테의 해당년도에 따라 세계역사와 한국역사가 적혀 있어 정말 이 나무가 오래되었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한쪽에는 목재에 따라 단면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길 보니 왜 오동나무 가구가 좋은지 알 것 같습니다.

이층에 올라가면 곤충 전시실도 있습니다. 

다양한 나비 표본도 볼 수 있습니다.

이층에 올라가 밖을 내다 보면 우리나라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옆에 스코프 비전이 있는데 스코프 비전으로 위치를 맞추면 거기에 해당하는 정보가 화면에 표시 됩니다.

한쪽에는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가구나 생활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편에는 충남지역의 전통고택의 모형이 있습니다.

이곳들도 시간이 되면 한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이건 추사 고택 모형입니다.

전통 한옥도 참 멋스럽죠...

이건 명재고택의 모형입니다.

이건 윤장대라고 합니다.

윤장대는 안에 불경을 놓고 돌리는 건데 옛날사람은 문맹이 많아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저안에 불경을 놓고 돌리면 불경을 읽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편에는 수석이 놓여 있는데 정말 모양이 멋집니다.

이것 나무가 굳어서 만들어진 화문석이죠...

이 돌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여줍니다.

이건 12지상의 목각 조형입니다.

산림박물관에서 나와 조금 올라가면 미로가 나옵니다.

미로를 빠져 나오는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미로 끝에는 이런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아래가 판이 아니고 롤러입니다.

타고 있으면 롤러가 굴러서 움직이는 놀이 기구입니다.

요긴 습지원인데 지금계절에는 딱히 볼거리가 없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창연정이라는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창연정으로 가는길이 아름다워 가을에 가면 더 멋질듯합니다.


드디어 창연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창연정에 올라보니 경치가 참 좋습니다.

저멀리 수영장이 보입니다.

저 수영장아래 캠핑장이 있는데 나무에 가려 보이지는 않습니다.

앞쪽에 금강이 흐르고 있어 이쪽의 경치도 매우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활짝핀 배롱나무를 보니 배롱나무가 유명한 안동의 병산서원과 담양의 명옥헌이 생각납니다.

창연정에서 다시 돌아오다 보면 아래쪽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도 내려가 보니 탁자와 의자들이 많이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을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올수 있어 이곳을 방문할때 도시락을 싸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하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금강 휴양림에 더 머무르고 싶지만 결혼식때문에 청주로 이동합니다.

청주는 사실 지나는 가봤지만 청주에 오래 머무르면 뭔가를 본적은 없었습니다.

상당산성은 휴양림이 있는곳이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곳인지 전혀 몰랐는데 전에 청주사람에게 물어보니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고해서 이번에 청주에 온김에 이곳을 방문해봅니다.

상당산성은 대조영과 태양사신기 카인과아벨등의 촬영장이도 합니다.

상당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넓은 초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산성이라 성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현재는 공사중이라 남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라기 보다는 산성이니 예전에 병사들이 다니던 길이였겠지요...

성벽을 따라 한참을 올라오니 저멀리 남문이 보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청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벽을 따라 쭉걷다보면 서문을 만나게 됩니다.

서문에서 아래도 내려가는 길이 있어 아래도 내려가니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이 나옵니다.

마을로 내려오니 작은 호수가 보입니다.

호수를 따라 걷어 원래 주차한 남문근처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상당산성까지 둘러보고 이번 여행도 마무리하며 서울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