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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젖어든 물향기 수목원

파란창 2014. 11. 11. 23:44

가을이 젖어든 물향기 수목원


아마 11월 첫주가 내장산 단풍이 절정이 아닌 시기 인가 합니다.

원래 가야산을 갈려고 예약을 했었으나 비도 온다고 하고  아들녀석도 몸이 않좋아 가야산을 위약금을 80%나 물로 결국 취소합니다.

주말에 비가 오나 토요일은 잠시 소강상태라고 하여 멀리는 못가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물향기 수목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개인이 하는 수목원이 아니고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입니다.

예전에 경기도 임업시험장였는데 최근에 물향기 수목원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게다가 물향기 수목원은 전철역 바로 옆에 있어 교통편도 매우 편합니다.

오산대역 바로 앞에 있어 전철을 타고 오시면 됩니다.



오산 근처를 가끔같어도 이런곳에 이런 수목원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여기가 주차장 입구인데 여기서는 주차료만 징수합니다.



규모가 제법 됩니다.



수목워 입구에는 이렇게 커다란 메타세쿼이어가 있습니다.

저런 나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터널을 거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부 나무들은 벌써 단풍이 져버렸습니다.



은행나무들은 아직 낙옆이 지지 않았네요.



물향기 수목원이라서 그런가요?

이곳에는 연못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아직 춥지않은 늦가을을 느끼려고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연못근처에 가을이 내려 앉았네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많큼은 아니지만 제법 비슷한 분위기 납니다.



늦가을 햇살에 따뜻해보입니다.





요기는 수목원안에 있는 온실입니다.



독특한 열대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걷는재미도 솔솔합니다.



한쪽에는 허브만 모아 심어놓은 곳도 있습니다.



아래 꽃들은 다양한 허브의 꽃들입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속길들이 참 걷고 싶게 만듭니다.






이런 산책로는 참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공간입니다.

주말에 도시락싸와서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가는것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이런 억새밭도 있습니다.



이곳은 수생식물들이 주로 있는 곳인데 가을으라 그런지 수생식물들은 이미 다 시들었나 봅니다.



한쪽 구석에 연이들이 데이트하기 호젓한 좋은 벤치가 있네요..




요기는 전시관입니다.



전시관안에는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이정도 나무면 거의 500년은 되야죠..






요기가 애기단풍이 모여 있어 단풍이 가장 이쁜 곳중에 하나입니다.





멋진 솔숲길도 있고요..



멋진 은행나무 단풍길도 있습니다.








비록 내장산이나 설악산 같은 단풍명소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저물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합이 없는 곳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가을을 늦끼고 싶으신 분을은 이번 주말이라도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