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정 동파 대비 방법

2주 전쯤 갑자기 추워져서 농막에 지하수 관정이 얼지 않도록 조지하고 왔습니다.

보통 12월 첫주나 둘째주쯤에 배추를 뽑는데 올해는 일찍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어 11월 23일에 배추를 전부 수확했습니다.

이때 농막 월동 준비도 다 하고 왔어야 했는데 이때만 해도 12월 첫주 지평 온도가 -3도정도라고 해서 이때 가서 월동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일기 예보가 바뀌어 영하 10도가 된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니 엄청나게 눈이온날 농막에 방문해서 월동 준비를 마치고 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다양한 방법이 나오는데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단 지하관정 위에 뚜껑의 눈을 다 제거하고

지하 수중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상에 모터는 안보입니다.

지하수 관정이 노출된 부분을 열선으로 감쌌습니다.

열선은 동파방지 센서 열선입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15,000~20,000원 정도면 구매가능합니다.

온도가 5도이하로 내려갈때만 작동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같이 배관 부분에 잘 묶고 전원가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전체를 안쓰는 이불로 덮어줍니다.

집에 남는 뽁뽁이가 있으면 뽁뽁이도 2중으로 덥어줍니다.

관정 뚜껑을 닫고 다시 비닐하우스용 비닐로 관정 전체를 덮고 흙으로 밑부분을 덮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관정이 동파되지 않더라고요..

지평은 매우 추운지역이라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데 3년정도 되었는데 동파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야외수도는 부동전일 경우 앞쪽 벨브는 열고 뒷쪽 벨브는 닫아 물을 뻬내야 합니다.

관정 동파 대비 잘해서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