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2박 3일 즐기기 - 동경 메이지신궁

동경 2박 3일 즐기기 - 동경 메이지신궁

메이지 신궁은 시내에 있습니다.

하라주쿠에 인접해있어 하라주쿠 역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반쯤 도착했는데 5시에 문을 닫아 돌아갔다가 아침에 바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동경은 그리 역사가 깊은 도시는 아닙니다.

일본은 쿄도와 오사카가 오래된 도시죠.

메이지신궁이 오래된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그리 오래된 곳이 이니네요.

그리고 우리한테 별로 좋은 곳도 아니고요...

메이지 신궁은  한일 합방을 주도한 메이지 일왕과 그 부인 쇼켄 황태후를 제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러니 메이지 신궁이란 말은 안맞는듯...

신이 없는데 무슨 신궁....

2차 대전 공습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되어 다시 개장했다고 하네요.

우리한테 별로 기분 좋은 곳은 아니지만 이곳은 도심에 있는 아주 훌륭한 공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입구에서 본전까지 가는 길에 나무가 엄청납니다.

메이지 신궁이 술 하고 관련이 깊은지 이런 술통들을 전시해 놨습니다.

이곳이 본전인데 저 뒤에 메이지 일왕의 위표가 있겠지요..

저기서 소원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의 소원을 비는 걸까요? 아니면 메이지 일왕의 명복을 비는걸까요?

그런 거 보면 일본 사람들은 일왕을 신처럼 생각하는 듯합니다.

한쪽에 꽃을 전시하고 있어 이곳도 잠시 둘러봅니다.

메이지신궁은 그냥 멋진 공원을 둘러본다는 마음으로 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